얼마전에 저는 보드를 갈았습니다
Z390 타이치에서(M.2 3개제공) X570 ACE WS(M.2 2개제공)로요
X570 WS ACE
제가 쓰던 NVME 구성은 M.2 nvme ssd 2개,그리고 PCIE변환카드로 연결한 u.2 ssd두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 메인보드가 U.2 소켓을 하나 주는대신에 두번째 M.2는 대역폭이 X2밖에 안됩니다.
그러면 U.2 SSD를 하나 U.2로 연결하고
이런 PCIE TO M.2카드를 써서 M.2 하나를 PCIE로 연결하면 됩니다
그런데.. U.2케이블은 번들로 주지도 않았고.. 국내가격은 5만원. 해외배송대행이 3만원씩해요.
그리고 저런방법으로 하면 다음에 U.2나 M.2 SSD를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을때는 여유슬롯이 없죠.
그래서 U.2케이블을 하나 직구하는 김에 슬롯하나에서 nvme M.2 2개를 쓸수 있게 해주는 제품중에 제일 저렴한놈을 샀습니다.
이게 아수스가 47만원짜리 U.2딸린 뭐크스테이션분위기의 메인보드를 팔면서(이런걸 진짜 워크스테이션용으로 사진 않겠죠)U.2 케이블을 하나도 제공안해서 벌어진 일이죠.
제가 이보드를 사고나서 5900X씨피유를 한달내내 기다리는 동안에 아마존에서 이보드를 199$로 반값세일을 했다는 사실까지 생각나자 정말 억울하더군요.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무튼 물건이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이 컴퓨터에 설치를 해야합니다
밑으로 선이 이어진채로 튀어나온놈은 PICE카드와 연장선을 이용해 만든 외장형 U.2드라이브입니다..
사실 꽂기 구ㅣ찮아서 저렇게 방치했더니 다른 컴퓨터에 붙이기 편하더군요..
그래픽카드를 걷어냅니다
이것들을 교통정리 해야하는 상황이죠
이 SSD를 이번에 구매한 케이블에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전원은 저 케이블에 사타전원을 연결해야하네요.
전원 케이블은 짧게 나와있습니다
보드에 연결!
PCIE 슬롯이 하나 비었고 M.2 두개가 남았습니다
이쯤되니 이미 다 귀찮아져서 그냥 이상태로 닫고 싶었는데 너무 두꺼워서 안 닫힙니다
저번에 샀던 작은 드라이버로 제거
하려는데 과거의 제가 나사하나를 혼신의 힘으로 박았는지 도무지 빠지질 않더군요
그래서 하나는 재활용이 가능하게 완전 분해를 했는데,하나는 내용물만 쏙 빼는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슬롯은 4개 달렸지만 X570이나 인텔고급보드중에서도 vROCK을 못쓰는 보드들에서는 슬롯을 두개밖에 못씁니다.
그리고 그게 순서가 정해져 있다는 아마존 댓글을 어디서 봤었는데
기억이 불분명해서 댓글을 다시 찾아볼려고 해도 못찾겠더군요.
메뉴얼에도 없어서 그냥 찍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1,3이 맞을거 같아서 이렇게 배치하기로 하고
닫았더니 보드에서 제공했던 M.2나사는 너무 높아서 뚜껑이 안닫아집니다
그래서 다시 풀고.. 이 키트에 같이 들어있던 나사로 고정하고
팬을 뽑을까 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드에 팬 스위치가 바깥에서 끌수 있도록 달려있더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인보드에 장착!
그런데 본체 뒤에서 1년전에 케이스 갈때 장착하려다가 모종의 이유로 귀찮아져서 방치했던 사운드카드가 튀어나왔습니다.이것도 장착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왜 장착을 안했지?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명확한 이유가 기억이 안나더군요.
그리고 Z390쓸때 쓰려고 사놓고 결국은 한번도 안쓰고 짱박아뒀던 M.2 TO U.2 어댑터도 컴퓨터 깐김에 장착해두면 편활거같아서 장착.
벌써 복잡하네요
이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려는데
전에 사카 장착을 안한 이유가 기억났습니다
브가용 연장선을 너무 타이트한걸 사서 사카를 끼면 그 높이를 돌아가느라 저게 제대로 안꽂혀요
는 생각해보니까 저 사카I/O부만 위로 올리고 그 사이로 케이블 넣으니까 딱 맞더군요
?!?!?!
이제 U.2 케이블에 사타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합니다
뒷판을 까야죠
여러가지 선정리 기믹을 제공하는 케이스지만 , 그 기믹들이 너무 오밀조밀해서 선이 이렇게 많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정리용 타이나 홀안에 들어가지도 않음
여기에서 짱박아놓은 사타전원케이블을 앞으로 두개 빼줘야합니다.
U.2케이블과 아답타부분의 전원케이블은 매우 짧으니까 여기서 길~게 빼줘야합니다..
아무튼 앞으로 넘겨줄만한 사타전원 케이블 찾고 뚜껑을 닫는데 한 30분 썼습니다.
팬컨트롤러들과 워터펌프가 사타전원연결을 너무 많이 써요..
그리고 전원을 켜니
SSD 1번과 3번에 불이 들어옵니다!
부팅 디스크로도 잘 들어가네요!
그리고 3번에 연결한 960프로는 실종되었습니다
?!?!?
윈도우에서 봐도 없어요
이 카드를 위한 전용 항목까지 있어서 맞춰줬는데도 이럽니다.
혹시 대역폭이 모자르는 슬롯인가?? 하고는
그래픽카드를 3번에 연결도 해보고, PCIE-U.2하나를 빼보기도 하고..
(순서를 바꿀때마다 그래픽카드를 빼고,카드를 빼고 하느라 한참 걸렸습니다..)
그래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답을 이미 알고 있었어요
순서가 틀린거죠
1,3은 메모리에서도 듀얼로 묶는 같은 채널이니까 네개중 두개만 작동한다면 같은 채널에서는 하나만 작동하겠죠
그러면 1번을 쓰면 2번이나 4번밖에 못쓴다는 이야기고
2번은 가까워서 열해소에 불리할테니 4번에 연결했습니다.
네 저걸 브가부터 사카까지 다시 다 분해해서 ( 사카가 1X슬롯카드주제에 방열판빼문에 부거워서 처지는 바람에 아랫슬롯을 가려서 사카도 분해해야 이 M.2확장 카드를 빼고 낄수 있더군요) M2확장카드를 나사를 풀고 M2를 빼고 옆으로 옮기고...
그리고 4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2번에 껴야하나 ? 또 안될거 같은데??
이젠 다시 정위치로 조립하기도 귀찮아서 브가랑 펌프는 대충 공중부양 시켜버렸습니다
pvc호수라 그런지 이렇게 막써도 누수는 안되요. 각잡힌 수냉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다시 느꼈습니다..
그리고 2번에 꽂으니까 뜨네요!
아까 처음 부팅해서 960안뜨는거 보고나서 1시간이나 흘렀어요!
이 다음에 다시 U.2 PCIE도 연결하고
부팅했더니 960 프로가 드디어 X2로 뜨는데!!!!
(비용이 8만원에 시간을 2시간반썼어요)
2080TI가 X4로 작동합니다
으으으... 정말 왜 이러는거지..
하고 10분간 뒤져보니까
저게 분명 오토였는데 아무이유 없이 PCIE 레이드 모드로 바껴있네요
?!?!?!?
오토로 바꾸고 부팅
이제야 편안하네요 2080TI도 X8 960도 X4...
아까 6시 20분쯤부터 시작했는데 9시가 다되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서멀테이크 컨트롤러 하나는 USB연결이 어디선가 끊어져서 풀로 돌고 있고
커세어 ICUE는 어째선지 재부팅할때마다 설정을 다시 지정해야 작동해서 그쪽도 팬이 풀로 돕니다.
정말 험난한 사용기네요
3줄 요약
ASUS 하이퍼 M2. 16을 X570칩셋등 일반 보드에서 M.2 2확장으로 쓰려면
1.슬롯은 X8이 나오면 됩니다 X4로는 하나만 작동하고 X16으로는 작동할 필요가 없어요
(제가 X8로만 작동하는 3번째 슬롯에도 꽂아봄,그리고 X16 슬롯을 만들어줘도 4번3번 슬롯이 작동하진 않았습니다)
2.내부연결은 1,2만 쓰면 됩니다
아 그리고 NVME SSD는 그냥 큰걸로 사세요..NVME는 SATA랑 달라서 애매한놈 여럿 생기면 그냥 골칫거리..
11시 정상화 완료
라고 적는 순간 펌프가 미끄러짐
이걸 극복하고 싶으시다면, 인텔에서 팔고 있는 비싼 스위치 카드를 쓰셔야 해요. 해당 카드는 8레인을 점유하고, 4레인 8포트로 스위칭해줍니다. 레인분할하는게 아니라 PLX같은 스위칭 칩셋이 들어가 있어서 NVME SSD 여러개를 꽂을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