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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테스트
2017.03.26 22:15

AMD, 과연 얼마나 성장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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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오스 https://gigglehd.com/gg/876847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조회 수 2879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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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문적인 글이 아닙니다. 오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니 흥미성으로 읽어주시고, 신뢰하진 말아주세요.

오타, 글 구조 변경제안 등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오타는 바로바로 수정하고, 글 구조 변경제안은..제 능력이 허락하면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

 

 

0. 서론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간단합니다.

오랜만에 시장에 출시하는 고성능 AMD CPU. 그 CPU와, 기존의 (자사에서) 고성능이던 AMD CPU를 살펴보고, 과연 공백기에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그 성장치를 측정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아키텍처의 구조를 파헤친다던가, 하는 부분에 대해선 매우 미비한 지식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식욕을 만족시켜 드릴 수 없습니다.

 

또한, 제가 이런 성격의 글을 작성하는 것은 처음으로 여러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선 주저하지 마시고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적은 수의 표본을 사용하므로, 인터넷에 있는 여러 표본을 이용한 벤치마크를 읽으시는 것이 성능을 짐작하는 면에서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흥미위주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의 목차는 아래와 같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비교 시스템 안내

2. 벤치마크 결과

3. 결론

 

1. 비교 시스템 안내

테이블.png

 

공교롭게도, 비교하고자 하는 메인 CPU의 포지션이 비슷합니다.

FX-8350 과 R7 1700. 라인업에서 두 CPU의 포지션은 비슷합니다. 플래그십은 아니지만, 충분히 상위 라인업입니다.

그 외엔 뭐, 램이 16GB로 동일한 정도가 있습니다. 억지로 찾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측의 i7-4770. 뭔가 기준점으로 세울 만한 대조군이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학교 컴퓨터가 i7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추가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집 컴퓨터와 환경이 좀 차이가 나는지라 참고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벤치마크

 

총 4가지 벤치마크를 진행했고, 각각의 벤치마크를 3회 진행하여, 평균값을 측정하였습니다.

진행된 벤치마크는 CPU-Z Benchmark, Cinebench R15, 7-Zip Benchmark, 3DMark FireStrike 입니다.

 

 

CPU-Z.png

 

Cinebench.png

 

7zip.png

 

3d.png

 

 

하나하나 그래프 올리고, 설명 적고 하려고 하다가 능력 부족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그냥 한번에 그래프를 올렸습니다.

 

모든 그래프를 종합적으로 보자면, 확실하게 성장했습니다. 싱글 성능만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툴이 2종이어서 표본이 부족하긴 합니다만, 부족한 표본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성능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FX-8350이 4.0GHz이고, RYZEN 7 1700이 3.0GHz임에도 불구하고 약 30~50% 가량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오버클럭을 통해 FX-8350과 비슷한 클럭을 맞춘다면 더욱 더 성능이 증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멀티코어 성능 역시 성장했습니다. 당장에 8스레드가 16스레드로 늘어난 만큼 성능이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그 이상 성능이 증가했습니다. 싱글코어 성능이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로요.

 

3. 결론

 

X86 CPU 시장의 전통적인 콩라인, AMD가 귀환했습니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손에 쥐고.

이전 불도저/비쉐라 프로세서는 고성능이라 부르기엔 많이 모자랐습니다. 경쟁사보다 부족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사 과거 모델보다도 안좋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AMD CPU는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에서 밀려났고, 수년간 정체된 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AMD는 원점부터 설계한 Ze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RYZEN 프로세서를 출시했습니다.

 

비록 싱글코어 성능은 경쟁사보다 부족하지만, 그 부분을 채워줄 많은 멀티코어를 가지고, 싼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워 출시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입니다 불도저/비쉐라는 “믿고 거르는” 제품이 되었으나, 라이젠은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사지 말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용도에 따라서 구매해라, 최적화가 좀 더 진행되면 그때 고민해라 등.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이는 AMD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아직 라이젠의 하위 라인업, 그러니까 RYZEN 5, 3, 혹은 APU 등은 출시조차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라면 AMD CPU의 미래는 밝습니다. TLB 버그 같은게 갑자기 터지지 않는다면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여담

 

이 부분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그대로 여담인지라..

 

사실 중2병에 한참 감염됐을 때, 소설을 써본답시고 키보드를 두드린적은 있어도, 이런식의 글을 작성한 적은 처음이네요.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아키텍처에 대한 설명도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폐기했지요. 쭉 적어놓고 읽어보는데, 이게...뭔소린지.. 그래서 그냥 지웠습니다. 글 쓴 사람도 뭔 말인지 모른다면 읽는 사람들은 더 모르겠죠. 사실 기글분들 중에 불도저 아키텍처와 젠 아키텍처의 특징 같은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한몫 했습니다. 다른 많은 리뷰/벤치마크에서 이미 많이 말한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리고...게임 벤치마크.. 3종을 준비하긴 했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파크라이 프라이멀, 톰 클랜시의 디비전(DX11, DX12).

공교롭게도 다 유비소프트 게임이긴 한데, 게임 내에서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이 흔하진 않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던 게임에선 더더욱.

아무튼, 어떤 게임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왜 포함시키지 않았는가 하면.. 그래픽카드의 성능 부족(...)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그래픽카드는 RX 480이거든요. 막 GTX 1080 끼워서 벤치하고 그런게 아니라..

 

굳이 유의미한 부분을 찾자면, 디비전 벤치마크에서 CPU 점유율이 10% 정도 내려가고(45% -> 35%) 프레임은 그대로 유지하는 정도였네요.

 

아 그런데 확실히 싱글 코어 성능이 좋아진게, 제가 즐겨 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 3종이 있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 파이터, 마비노기.

셋 다 런칭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최적화가 좋지 않기로 소문난 게임이죠.

그런데 확실히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싱글플레이 평균 30프레임 나오던 던전에서 55프레임 이상을 유지하고

던전앤 파이터는 늘 렉이 걸려서 민폐를 끼치던 구간에서 민폐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마비노기는 각종 로딩시간이 짧아지고,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이 없어졌습니다. 만세!

 

정작 많은 코어를 사용하는 게임에선 그래픽카드 성능부족으로 큰 효과를 못보고 있습니다(...)

 

..여담 왜 이렇게 길죠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6 22:16
    맨날 핑계만 대면서 미루다가, 결국 라이젠 출시하고 20일이나 지나서 이런 모자란 글을 작성했습니다.
    기다린 분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좋은 글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첫 글이라 그런지, 제 능력이 여기까지인지 어떻게 써야할지 손이 안가더라구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03.26 22:18
    아라? 마영전이 잘 돌아가다니 이거 호감도 상승하는데요.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6 22:19
    아 맞다 게임 테스트는 모두 순정상태로 진행하였고, 레이드는 테스트해보지 않았습니다.
    벤 체너 초원 한바퀴 돌아봤어요
  • profile
    낄낄 2017.03.26 22:41
    전에 충분히 고지드린대로 메인에 걸었습니다.

    (?)

    근데 그래프가 예쁜데 노하우좀.. 전 지금 다른건 다 어느정도 하겠는데 그래프 예쁘게 그리는 게 힘드네요.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7.03.26 22:42
    엑셀에서 예쁜 그래프 테마를 고르시면 됩니다(!?)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6 22:44
    메인에 걸릴 수준은 아닌것같은데 감사합니다.

    저 그래프..그냥 엑셀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했습니다.
    본문에서 사용한 그래프 타입은 '묶은 막대 그래프' 타입이구요

    그냥 자료 정리하면서 잠시 엑셀 쓰다가 그래프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그려지더라구요.
  • profile
    동전삼춘 2017.03.26 23:02
    그대로 차트 샘플을 찍어서 만드시진 않은 것 같고, 폰트와 여러가지를 세세하게 다 조절하신 것 같아요.
  • ?
    진외자 2017.03.27 11:25
    최신 MS-Office를 쓰시면 이쁜 그래프 테마가 더 많습니다!
  • profile
    늘봄      꿈과 낭만 2017.03.26 23:02
    라이젠은 듀얼램과 싱글램 차이가 얼마나 날지 궁금하네요 :D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6 23:34
    저도 그부분이 궁금하긴 한데, 램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보류하고 있습니다 ㅋㅋ;
  • profile
    늘봄      꿈과 낭만 2017.03.27 00:39
    램값 엉엉
    너무비싸졌어요
  • profile
    동전삼춘 2017.03.26 23:02
    라이젠 5를 기다리는 3570유저로서, 본문을 보니 확실히 옆글은 아닌 것을 제가 잘 알겠습니다! 몹시 기대되네요.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6 23:34
    4코어 8스레드 모델로만 가셔도 충분히 업그레이드라 봅니다 :)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7.03.26 23:37
    480...어서빨리 48CU짜리 590이 나오면 좋겠네요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7 09:52
    기왕이면 AMD 라는 생각때문에, 지르지 못하고 고민중입니다
  • profile
    GODAMD      10850K+32G+RTX3080+4T+240Hz 2017.03.27 00:21
    크, 국산겜을 하지 않는 저지만, 그래도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좋네요 ㅎㅎ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7 09:52
    국산겜 부분은.. 제가 그냥 주먹구구 식으로 측정한거라 정확한건 아니에요.
  • profile
    넥부심      https://namu.wiki/w/%EC%99%84%EB%B2%BD%ED%95%9C%20%ED%8F%AD%EB%8F%99 2017.03.27 01:18
    좋은글 감사함니다!
  • profile
    Yukirena      유키레나에요! 2017.03.27 01:26
    라이젠 쓰면서 그냥 게임이 잘 돌아 가는구나 하는 정도로만 느꼈는데 이렇게 보니 확실히 잘 나왔군요.
    (아마 샌디->라이젠이라 싱글 스레드 성능도 별로 안떨어지고 백그라운드 프로그램도 있고 인터넷 같이 트는것 때문에 게임성능이 더 잘 나오지 싶습니다.)

    그리고 라이젠 5 6코어와 4코어 모델이 i7, i5와 해볼만 해보이는데 이쪽도 기대가 되네요.
  • ?
    마라톤 2017.03.27 10:0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7.03.27 13:18
    라이젠이 전압다이어트 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1700은 1.185V에 3.6으로 잘 돌아가고 있고여.. 1800X는 1.2V에 3.9로 실사 중이에영...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7 13:33
    아쉽게도 제건 전력돼지인지... 3.8/1.35는 잘 돌아가는데 3.8/1.34만 해도 시네벤치 돌다가 뻗어버립니다.
    바이오스 오버 할줄 몰라서 라이젠 마스터로 한거긴 하지만..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7.03.27 14:22
    클럭만 포기할 수 있다면 3.6GHz에서 1.1v찍는 분도 보이더군요 ㄷㄷ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3.27 15:19
    와 부럽네요 ㄷㄷㄷ 제건 순정상태에서도 1.07v인가 먹던데
  • profile
    청염 2017.03.27 22:02
    잘 봤습니다.

    라이젠의 발전은 AMD입장에서 부정할수 없는 장족의 발전이란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도 긴 정보글 글 한번 더 써볼려고 하는데, 길이가 감당이 안되네요.. ㅎㄷㄷㄷ
  • profile
    u 2017.03.27 22:04
    세줄요약 부탁드립니다.
  • profile
    청염 2017.03.27 22:09
    으앜ㅋㅋ 쓰기 전부터 ㅋㅋ...

    여기서 그냥 요약해드릴게요

    "게이밍 노트북 내구성은 완전 개똥망입니다. 다른 노트북도 대체로 내구성은 똥망인데 게이밍 노트북은 더 똥망이고, 가격생각하면 완전 개똥망요. 또 문제는 이 문제를 소비자들도 신경 잘 안 쓰고 제조사도 신경 안쓰고 노트북 리뷰쓰는 리뷰어들도 신경 잘 안써요. (그러니까 모두들 신경 좀 씁시다)"
  • profile
    title: 흑우Moria 2017.03.27 22:15
    동감하는 바입니다. 고질적인 냉납문제, 무게에 비해 단단하지 못한 하우징, 부실한 전원부 혹은 어댑터의 전력공급능력 문제가 겹쳐서 결국 수명단축이 일어나게 되죠. 여기에 설계결함까지 겹치면 망합니다 'ㅅ'
  • profile
    단풍이      레무/연약한 대학생 Nikon FE2 35/2 1480일차 2017.03.27 22:33
    애초에 노트북으로 게임굴리면서 10년 20년 굴러가주길 바라는게 조금 무리가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내구성이나 완성도쪽에서 아쉬움이 있는건 맞지만 방열에 불리한 노트북에 고성능 고발열 CPU&GPU를 넣고 CPU와 GPU를 갈구는 게임을하면서 일반노트북도 그래픽냉납때문에 히팅건으로 지지는세상에 게이밍노트북이 멀쩡하게 굴러가길 바라는게 조금...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청염 2017.03.27 22:46
    음.... 아직 글을 작성하지 않았지만 애초에 저는 10년 20년 버티라는 말 하는게 아닙니다.
    조금만 험하게 굴리면 2~3년이면 박살나는 안습한 현실을 까는거죠.

    고성능 부품들을 집어넣은 바람에 어쩔수 없는 수준의 내구성 하락을 비판하기보다는,
    고성능 부품을 집어넣고 가격경쟁을 하냐고 희생해서는 안될 내부 완성도등을 희생해버린 바람에
    가격을 감안하면 가히 처참하다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내구성을 문제삼는겁니다.

    문제의 원인은 제조사에게만 있지 않아요. 가성비 좋은 물건을 찾느냐고 내부에 신경을 안쓰는 소비자들에게도 있죠.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덜 제공한 리뷰어들에게도 있구요.

    가령 가성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내구성으로 호평을 받는 씽크패드같은 내구성에 신경을 쓴 물건이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그래도 몇개라도 있었다면 이런 글을 굳이 작성할려고 하진 않았을겁니다. 씽크패드급까진 아니더라도 마소 서피스 라인업이라던가, 애플처럼 내구성이 아닌, 디자인에 초점을 두었더라도 내부에 신경을 많이 쓴 물건이 있으면 하다못해 그거라도 쓰라고 권했을텐데, 그런게 없어요.

    당장 풀 메탈 프레임의 게이밍 노트북은 제가 아는한 레이저 블레이드 라인업 정도밖에 없습니다만, 가성비가 유달리 나쁘다는것을 그렇다고 치고 넘어가준다 할지라도, 레이저 블레이드 이 녀석은 유달리 얇은 굵기에다 게이밍 노트북중에서도 유달리 고성능을 우겨넣을려고 하는 바람에 쿨링이 유달리 똥망입니다. 기본 쿨링도 온도가 높다는 소리가 나오는데다 Fan 소음이 크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여름철 크리나 먼지 좀 쌓이는 크리 들어가면 이 녀석이 손쉽게 뻗을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근데 거기다 프레임은 그래도 금속 프레임을 썼다지만 그걸 제외하곤 애플 따라한것 치고 애플만큼의 내부 완성도 퀄리티가 높은것도 아니라 애플과 비교하면 폼팩터/쿨링솔루션 대비 유달리 고성능 때려박았다 + 내부퀄리티 안됨의 이중으로 똥망이거든요. 그런거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비싼 물건들은 많습니다. 근데 그런 물건들조차 프레임에 돈 쏟는걸 보면 정말 실망스러워요. 3천달러 넘어가는 물건들 조차 보통 금속 프레임 만들 생각 없이 플라스틱으로 편하게 만들면서 내부 스펙 올리기에 급급한데 어쩝니까? 쿨링 솔루션은 보강됬지만 내부 스펙이 올라가면 발열도 올라가는데 그걸 감안하면 발열 문제도 완전히 해결되었는지는 의문인데 프레임까지 의심스러우면 뭐 답이 없죠..
  • profile
    단풍이      레무/연약한 대학생 Nikon FE2 35/2 1480일차 2017.03.27 23:16
    확실히 게이밍노트북중에 가성비가 좋다! 라는녀석은 많지만 튼튼하다! 완성도&품질이 좋다!라는 녀석이 없는게 아쉽긴 합니다

    다만 애초에 게이밍노트북(=고성능노트북? 작업용을 제외하면 고성능이지요...)이란녀석자체가 신제품이 나오면 신제품대비 성능이 떨어지는걸로 금방금방 뒷방노인꼴이 나버리는지라...제조사측에선 잘만들고 튼튼하게만들어서 조금 비싸게 파는것보단 당장보이는 성능만 좋게 만들어서 팔아먹고 새로운 그래픽&CPU가 나오면 신제품내는쪽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겠지요...

    당장 2~3년전 제품들이라고 하면 아이비~핫스웰에 700번대나 800번대정도를 넣었을텐데 핫스웰에 800,900번대를 넣은모델은 몰라도 아이비에 700번대 노트북같은경우엔 요즘게임하면서 살짝 옵션이 아쉽고 슬슬 바꿀까? 라는 생각을 하는 시점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3년정도면 게이밍노트북이라는것자체가 성능향상이 상당한 폭으로 일어나기 때문에(최근 700-900-1000번대 성능향상을 생각하면...그리고 CPU도 모바일 일반전력 i5에도 쿼드코어가 들어갈 정도로 일취월장했지요) 새 제품을 들일지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절대로 그 제품이 고장나서 새제품을 들여야하는건 아니지만요=.=a

    가격나가는 녀석들이 대강 플라스틱으로 때운걸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오지만...일반소비자들이 내구성이나 내부완성도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이상 이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ㅠㅠ
  • profile
    청염 2017.03.28 00:05
    여담으로 말하자면 한국인들은 유달리 한가지 인기 게임을 붙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타 1이 그러했고, 그 다음에는 롤, 지금은 오버워치죠. 그 중간에 와우나 아이온같은 일부 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꽤 되는 게임등을 집어넣을수 있겠지만 지금은 오버워치 돌아갈만한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 한대면 사실 노트북만 버티면 2~3년 넘어서 5년 가까이 굴릴 만한 유저들도 상당히 많아요...

    신형 스펙이 필요한 경우는 사실 신형 게임을 하는 경우인데,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이 크지 않다보니 아무리 요즘은스팀이 잘 나간다하더라도 한글화 안된 게임에 손 안가는 문제들도 있다보니 신형 게임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걸요... 그런 입장에서 안바꿔도 될 게이밍 노트북이 박살나서 바꿔야한다는건 슬픈 일이죠.

    마침 글을 다 써서 올렸어요. 읽어보시고 하실 말씀이 있다면 거기서 써주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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