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1세대 그래비톤의 벤치마크가 있기에 2세대 그래비톤의 벤치마크를 가져와 봤습니다.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아키텍처는 Cortex A72 -> Neoverse N1(ARM v8.2)으로 개선되었습니다.

프로세스는 64코어 2.5GHz로 동작하며, 8채널 DDR4 3200MHz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인스턴스 가격은 m6g 기준 64 vCPU가 시간당 2,464 달러로 x86 대비 저렴합니다. 

참고로 m5a(에픽 7571)이 시간당 2,752달러, m5n(제온 플래티넘 8259CL)이 시간당 3,808달러입니다.

 

토폴로지

그래비톤1에서는 4코어 클러스터 4개로 칩당 16코어인 구조였는데,

그래비톤2에서는 메시 구조를 채택해 코어간 레이턴시가 비교적 균일해졌습니다.

아래 두 그림은 각각 그래비톤1(16코어), 그래비톤 2(64코어)의 코어간 레이턴시입니다.

위의 그래비톤2 레이턴시 값은 ARM v8.0 명령어를 사용해 측정한 결과입니다.

그래비톤2는 ARM v8.2를 지원해서 ARM v8.1 ISA에 추가된 CAS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레이턴시 값은 CAS 명령어를 사용해 측정한 값입니다. 레이턴시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비교군인 제온 8259CL, 에픽 7571 인스턴스(각각 64 vCPU)의 레이턴시 값입니다.

 

메모리

그래비톤2의 메모리 레이턴시는 괜찮은 편으로, ARM이 작년에 발표했던 수치와 거의 일치합니다.

 

아래는 비교 대상인 에픽, 제온의 메모리 레이턴시입니다.

 

싱글코어 성능(SPEC)

SPECint2006

SPECfp2006

SPECint2017

SPECfp2017

 

전작에 비해 크게 향상되어 x86 서버 CPU들에 준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멀티코어 성능(SPEC)

 

 

 

 

가성비

(높을 수록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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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해 보였던 1세대 그래비톤에 비해 상당히 나아져 x86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레이턴시 테스트와 스펙 정도만 돌렸기에 실제 성능은 좀 두고봐야겠지만...

 

가성비 부분은 AMD쪽에서 에픽 로마를 발표했고, 인텔 쪽에서도 사실상의 가격 인하를 얼마 전에 했기 때문에 x86쪽의 새 인스턴스가 나오면 그때 가야 제대로 된 비교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