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베가가 높은 클럭과 IPC 최적화로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폴라리스 아키텍처의 RX 400/500 시리즈와 비교하면 클럭이 1500MHz까지 올라갔으니 상당히 많이 오른 셈인데요. 그럼 클럭과 IPC 중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클까요?
여기에선 베가 64/56의 클럭을 1050Mhz, 메모리 클럭을 1000MHz로 낮췄습니다. 이런 구세대 아키텍처인 라데온 R9 퓨리 X와 똑같아지지요.
이렇게 설정했을 때 RX 베가 64의 성능은 R9 퓨리 X와 5%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베가의 성능 향상은 아키텍처 개선보다는 클럭 향상에서 온 것이 크다고 봐야 겠지요. 뭐 클럭을 높게 올릴 수 있는 것도 일종의 아키텍처 향상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