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 1920X 벤치마크, 결론만 소개합니다. 근데 뭐 결론이 뻔해서..
AMD와 인텔은 멀티코어 프로세서에서 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스레드리퍼가 더 많은 코어, 더 많은 PCIe 레인, 그리고 ECC 지원을 누릴 수 있다는 데 주목합니다. 같은 스펙의 인텔 프로세서는 훨씬 비쌉니다.
AMD는 기본적인 IPC가 여전히 인텔보다 뒤떨어지나 경쟁할만한 힘이 있습니다. 인텔은 여전히 싱글 스레드, 특히 DRAM 대기 시간에 의존하는 작업에서 우수합니다. AMD는 다수의 스레드를 필요로 할 때 앞서나갑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메모리 구성은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다면 AMD는 많은 수의 코어로 도와줍니다.
스레드리퍼의 설계는 스레드가 많은 워크스테이션과 비슷한 작업에 잘 맞춰져 있으나, 라이젠 7에 비해 클럭이 높아 게임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기본 모드에서 스레드리퍼의 게임 성능은 아주 낮습니다. 모든 코어를 활용하는 게임은 거의 없으며 DRAM 대기 시간을 가변으로 설정해야 코어가 서로 소통해 작업의 완료를 예측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MD는 스레드 수를 줄이고 메모리 할당을 가장 가까운 DRAM에 집중시키는 게임 모드를 제공합니다(DRAM 최대 대역폭을 희생시킴). 이것은 평균 프레임이 아닌 최소 프레임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일부 게임에선 게임 모드가 의미가 없으나 다른 게임에선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스레드리퍼가 순수한 게임 CPU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스레드리퍼는 게임을 위해 만든 CPU는 아닙니다. 그러나 AMD는 스레드리퍼에서 게임, 스트리밍,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16코어를 채울만한 작업. 인코딩, 디코딩, 블렌더, 시네마 4D, 레이 트레이싱, 렌더링 같은 작업이라면 스레드리퍼는 부담 없게 구입할 수 있는 훌륭한 CPU입니다. 멀티 GPU나 멀티 스토리지를 원하는 사람, 6개의 PCI-E 3.0 x8 FPGA를 한 시스템에 넣으려는 몇몇 사람에게 AMD는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CPU에 16개의 코어가 있다는 건 멋진 일입니다. 영상 인코딩은 많은 스레드를 잘 활용하는 작업입니다. 반면 지난 8년 동안 최고의 프로세서는 4코어였기 때문에 이 이상 스레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도 했습니다. 각종 인코딩이나 게임을 병행하면서 16개의 코어가 필요한 상황이 자주 있습니까? 아니면 라이젠 7의 8코어만으로도 충분합니까?
AMD는 2세대 이상 이 소켓이 계속될 것이라 약속했으며 스레드리퍼 2000 시리즈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AMD가 2개의 비활성화한 실리콘을 켜서 32코어를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