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Peddie Research가 발표한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NVIDIA는 66.3%를, AMD는 33.7%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최근 있었던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NVIDIA의 젠슨황 CEO는 수익 점유율이 90%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에선 66%, 지금은 90%?
최근 NVIDIA는 그래픽카드 판매로 81억 4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지포스, 쿼드로, 테슬라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한마디로 게임부터 워크스테이션,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시장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AMD의 실적 보고에선 GPU를 컴퓨팅/그래픽 부문에 합쳐서 발표했습니다. 30억 3000만 달러의 매출에는 CPU, APU, GPU가 모두 포함됩니다. 2017년에 AMD의 그래픽 시장 수익은 15억 달러였으니까 30억 달러의 절반이 GPU라고 봐야 할까요?
NVIDIA와 Jon Peddie Research의 자료가 모두 맞다고 가정한다면, 그래픽카드의 판매량(판매한 숫자)로 따지면 66:33이나, 수익율로 따지면 9:1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VIDIA가 AMD에 비해 비싼 제품을 많이 판매한다는 것이죠.
이건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관측인 게, 일반 그래픽카드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데이터센터는 NVIDIA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게임용 그래픽카드 역시 그렇습니다. GTX 1080 Ti나 타이탄 Xp와 경쟁할 제품이 AMD에겐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AMD는 외장 그래픽카드의 1/3을 팔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판매 단가가 낮고 수익 역시 낮아 NVIDIA에 비해 큰 재미를 보진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AMD의 15배 이상이나 벌어들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