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ST가 2014년에 세계 최초의 10TB 하드디스를 발표한 이후, 2년 동안 하드디스크 용량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SSD 용량은 4TB를 넘어 15TB까지 올라갔는데 말이에요.
현재 웨스턴 디지털, 시게이트, 도시바, HGST는 모두 10TB 하드디스크를 기업용 하드디스크 시장에 출시한 후, 일반 데스크탑 시장에도 보급하는 중이며, 그 다음 단계도 넘보고 있습니다.
시게이트의 CEO인 Steve Luczo는 이번 분기에 12TB 하드디스크의 샘플이 고객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식 출시는 언제일지를 말하진 않았습니다.
현재 SMR이건 PMR이건 한 플래터 당 2TB의 용량을 실현하긴 힘듭니다. 지금 나오는 10TB 하드디스크는 모두 1.5TB 플래터 7장을 사용하고 있지요. 허나 12TB를 위해 8장을 쓰는 것도 어렵긴 마찬가지니 플래터 용량을 2TB로 높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