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은 30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30살이 된다면 NVIDIA를 만들지 않을 거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NVIDIA를 만드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 백만배나 어려웠다면서요.
뭐 근데 성공한 사람들 중에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을 할거냐'라고 물어보면 절대로 안한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런 대답 자체는 오히려 평범한 편이네요.
그리고 이 인터뷰에서는 1997년에 리바 128을 출시했을 때의 일화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X를 쓰기로 결정하고 가장 빠르고 대용량인 메모리를 넣은 큰 칩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만큼 비쌌다면서, 가용 현금이 6개월 치만 남은 상황에서 실제 칩 테스트는 포기하고 시뮬레이션만 돌렸는데 32개의 다이렉트 X 블렌드 모드 중 8개만 지원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니 완전 도박이었지만 어쨌건 성공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