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소법원은 VLSI 테크놀로지가 인텔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21억8000만달러(약 2조8482억원)를 배상하라고 인텔에 명령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해당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항소심은 배상액이 6억7500만달러로 상정된 특허의 경우 인텔이 VLSI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1건은 인텔이 특허를 침해한 것이 맞지만, 손해액 산정에 문제가 있어 다시 재판을 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특허들은 당초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사인 NXP가 갖고 있던 것을 VLSI가 2019년에 이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