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CES 2019에서 10nm 공정의 아이스레이크와 레이크필드를 발표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4135015 여기에선 서버와 통신 기지국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합니다.
소비자용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발표를 한 건 좀 이상한 일인데, 알리바바의 11월 11일 광군절을 소개하면서 여기에 인텔 서버가 활약했으니 데이터센터와 일반 소비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이터센터용 캐스케이드 레이크가 출시를 시작했습니다. 제온-SP의 후속작입니다. 캐스케이드 레이크-SP는 VNNI(Vector Neural Network Instructions)이라는 AVX512 확장 명령을 지원, 기존보다 딥 러닝/머신 러닝 처리가 빠르고 Intel Deep Learning Boost 같은 기능이 탑재됩니다. WRNCHAT 같은 소프트웨어 사용 시 인텔 제온이 GPU보다 5배 빠르다는 게 인텔의 주장.
5G는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텔은 2018년에 클라이언트를 위한 XMM8060 같은 5G 모뎀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 인텔은 핸드폰 기지국을 위한 반도체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초기의 5G는 NSA(Non StandAlone)라는 4G 기지국 하드웨어를 일부 사용하면서 5G를 실현하는 구조로 도입하지만, 앞으로는 SA(StandAlone) 방식으로 완전한 5G 하드웨어를 사용한 기지국이 나옵니다. 특히 4G 인프라가 많이 깔려있지 않은 국가/지역은 처음부터 SA로 5G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SA의 5G와 4G에서 일부 기지국은 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정의), 그리고 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네트워크 가상화)라고 불리는 범용 프로세서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 기능을 실현합니다. 이러면 기능 추가나 업데이트가 쉽고, 부하가 급격히 늘어나도 성능을 배분하기가 편리합니다.
그 SDN 기지국을 위해 인텔이 준비하는 것이 10nm 공정의 스노우 릿지입니다. 99.95Gbps의 성능을 실현해 기지국 구축에 충분한 성능을 냅니다.
인텔은 2014년에 기지국 시장의 점유율이 0%였으나 2022년에는 40%까지 높이려 합니다. 그게 될지는 두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