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는 최근 몇 년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인 TSMC의 최근 몇 년간 탄소배출량이 자동차 업계 3위 GM보다 많았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의 탄소배출량은 2017년 600만t에서 2019년 800만t, 202년 1500만t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반도체 수요 증가로 TSMC의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리콘 원재료가 반도체 완제품으로 완성될 때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각 단계를 지날 때마다 많은 전력과 물을 사용하고 온실가스도 발생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인텔 공장은 포드 자동차 공장보다 3배 이상 많은 물을 사용하고 2배 이상 산업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9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반도체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탄소배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