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파운드리인 TSMC는 2021년 9월 30일 기준으로 38억 2500만 달러의 임시 영수증을 고객에게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반도체를 생산해서 납품하진 않았지만, 반도체 생산 대금을 미리 받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영수증을 발행한 것입니다. TSMC는 2021년 3분기에 149억 2600만 달러의 매출을 찍었으니 선불 38억 달러면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
이렇게 선불을 내가며 주문할 만한 회사라면 소규모 업체는 아닐 겁니다. NVIDIA는 올해 1월 말에 1억 4200만 달러~1억 9500만 달러의 선불을, AMD는 장기 공급 계약을 위해 몇백만 달러를 낸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