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사용자를 추적하기 위해 쿠키, 브라우저 유저 에이전트, IP, 마우스의 움직임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이번에 나온 논문에서는 GPU의 고유한 지문을 추적해 특정 장치를 추적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500개의 장치를 동원해 실험해본 결과 기존보다 67% 더 빠르게 사용자를 식별해 낼 수 있었습니다. 또 GPU의 지문을 인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8초에서 150ms로 줄이고 정확도를 98%까지 높이는 웹 API도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선 브라우저에서 3D 그래픽을 렌더링하는데 사용하는 WebGL을 활용했습니다. GPU에 있는 실행 유닛의 수와 속도를 계산하고, 렌더링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며 지연 시간을 재가며 GPU를 구분합니다.
16개의 측정 지점에서 176개의 측정을 수행해 각각의 장치마다 존재하는 고유한 차이와 타이밍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픽카드를 다른 걸로 바꿔보니 이러한 고유 특징이 GPU에 따라간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일상 작업에서는 이걸 구분할 수 없지만, 이런 차이만 파고들도록 설계된 DrawApart 추적 시스템을 사용하면 특정화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