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운드리의 매각설이 한 두번 나온 건 아니지만, 이번엔 좀 다릅니다. 삼성전자와 TSMC와의 경쟁에서 뒤쳐졌기에 더 이상 발전의 여지가 없어, 아랍 에메리트의 국영 기업이자 글로벌 파운드리의 최대 주주(90%)인 ATIC가 매각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거든요.
글로벌 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 다음인 세계 3위의 파운드리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8.4%입니다. 인수 대상으로는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TSMC나 중국 쪽의 인수 가능성은 낮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올해 1월 31일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200mm 팹을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에 매각하고, 작년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5%를 해고했으며, 7nm를 비롯한 최신 공정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요.
대기업도 하나둘 떨어져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