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1월, 50번째 TOP500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가 발표됐습니다.
오크릿지 국립 연구소의 프론티어는 올해 6월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1.102Eflop/s지만 여전히 1위입니다. 하지만 단위가 1Eflop/s를 넘는 슈퍼컴퓨터는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앞으로도 1위를 지킬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8,730,112개의 코어가 들어가는데 3세대 AMD 에픽과 인스틴트 250X 가속 카드가 탑재됩니다.
2위인 일본 이화학연구소 후가쿠는 7,630,848개의 코어로 442Pflop/s의 성능을 냅니다. 핀란드 CSC의 유럽HPC 센터에 설치된 LUMI는 309.1Pflop/ss의 성능을 냅니다. 4위도 유로 HPC 센터지만 이건 이탈리아 CINEA에 있는 레오나르도입니다. 제온 플래티넘 8358 32코어 2.6GHz와 NVIDIA A100 SXM4 가속카드를 조합해 174.7Pflops/의 성능을 냅니다.
오크릿지 국립 연구소의 서밋은 148.8Pflop/s의 성능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2개의 POWER9 CPU와 NVIDIA 테슬라 V100 6장으로 구성된 노드 4356개로 만든 슈퍼컴퓨터입니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시에라는 6위인데 5위 서밋과 구성이 비슷합니다. 대신 노드 숫자는 4320개이며 성능은 93Pflop/s입니다. 중국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는 93Pflops/s로 7위입니다.
AMD 프로세서는 이들 고성능 시스템에서 가장 선호하는 프로세서입니다. 총 101개 시스템이 AMD를 썼네요. 전체 숫자로 따지면 제온이 더 많긴 하지만 AMD를 쓴 시스템이 10위 안에 많이 올랐습니다. 상위 10개 중 4개, 20위 중에서는 12개입니다. 미국은 500개 슈퍼컴퓨터 중 126개, 중국은 173개에서 162개로 줄긴 했지만 그래도 그 수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