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한 105억달러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43.6%로 직전 분기 42%보다 1.6%p(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1분기에 3세대 10나노(1z) 공정의 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분기에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삼성전자의 D램 영업이익률도 1분기 34%에서 2분기 46%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매출이 6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20.8% 늘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매출 점유율은 직전 분기 29%에서 올 2분기 27.9%로 다소 낮아졌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 54억4800만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마이크론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6% 늘었다. 마이크론의 매출 점유율은 22.6%로 집계됐다.
이른바 '메모리 빅3' 업체 중에선 삼성전자만이 2분기 매출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두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시장 지배력이 다소 낮아졌다.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한 소위 '코리안 D램' 2분기 점유율은 71.5%로 직전 분기 71%보다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