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500 슈퍼컴퓨터 순위의 55번째 발표입니다.
일본 후지쯔와 이화학 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산 성능은 415.5PFLOPS. IBM 서밋은 148.8PFLOPS로 2위로 밀려났습니다. 두 시스템 사이에 성능 차이가 2.8배가 나는군요. 3위는 94.6FLOPS의 IMB 시에라, 4위는 93PFLOPS의 중국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5위는 61.4PFLOPS의 중국 텐허 2입니다.
후가쿠는 후지쯔가 개발한 arm 아키텍처 프로세서인 A64FX를 탑재, 각각의 노드는 토러스 퓨전 인터커넥트로 연결했습니다. arm 프로세서가 슈퍼컴퓨터 1위를 차지한 것도 처음입니다. arm V8.2-A SVE 아키텍처, 계산 노드는 48코어에 2개의 가이드 코어, I/O 겸 계산 노드는 48코어에 4개의 가이드 코어를 지녀 2.7TFLOPS의 연산 성능을 지닙니다.
7위는 27.58PFLOPS의 NVIDIA Selens인데 암페어 아키텍처의 A100을 8개 내장한 DGX A100 280개와 AMD 에픽 7742 64코어 프로세서로 구성된 시스템 280개를 494개의 Mellanox HDR 200G InfiniBand 스위치로 연결했습니다. 7PB의 고성능 플래시 스토리지와 56TB/s의 네트워크 페브릭을 제공하며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운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전력 효율 순위인 Green 500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표는 20.5GFLOPS/W고 소비 전력은 1344kW. 참고로 Green500의 1위는 일본 Preferred 네트웍스의 MN-3인데 순 성능은 1.62PFLOPS며 효율은 21.1GFLOPS/W입니다. 딥 러닝 전문 MN_코어와 제온 플래티넘 8260M을 장착, 총 2080개 코어로 구성된 슈퍼컴퓨터이며 소비 전력 77kW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