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드의 피터 슈 회장은 DRAM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적어도 1년은 더 떨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DRAM과 낸드 플래시 모두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다네요.
DRAM은 공급 업체의 수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보다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DRAM 가격은 낸드 플래시만큼 많이 떨어지진 않을 겁니다. 더 완만하게 변화하겠지요.
낸드 플래시는 3D 낸드의 공정 수율이 대폭 개선돼 가격 하락의 압력이 큽니다. 그래서 SSD의 사용이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3D TLC로 만든 512GB SSD는 이미 어지간한 하드디스크 가격이 됐으며, 1년 후에는 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겁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중국의 신생 기업들이 앞으로 2~3년 동은 전세계 DRAM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낸드 플래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분쟁 때문에 트랜센드는 이미 주요 생산 라인을 대만으로 옮겼으며, 생산을 최적화하고 새 설비로 바꿨다네요. 그리고 대량 시장보다는 산업용과 틈새 시장 공략이 목표라고.
3D TLC 낸드도 이미 성능은 좋은것 같으니 DRAM캐쉬좀 있는대로 잔뜩 넣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