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문이 너무 많이 돌아서 기정 사실이었던 코어 i7-8086K가 발표됐습니다. 인텔 8086 탄생 40주년을 기념하여 내놓은 모델로 가격은 425달러. 한정 생산하는 제품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에서 8086개를 선물로 뿌린다네요. 경쟁률은 끔찍할 듯.
6코어 12스레드, 12MB 캐시, 인텔 UHD 그래픽스 630까지 주요 스펙은 기존의 코어 i7-8700K와 같습니다. 다른 점은 정격 클럭 4GHz, 부스트 클럭 5Ghz로 300Mhz 정도 올라갔다는 거. 싱글 코어 부스트긴 하지만 그래도 공식 스펙에서 5GHz를 찍은 건 이게 처음입니다.
그리고 차세대 클라이언트 PC인 Whiskey Lake-U, Amber Lake-Y가 있습니다. https://gigglehd.com/gg/2987693 여기에 올라왔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후속작으로 17개 제품에 탑재되 나올 예정입니다. 위스키 레이크-U는 TDP 15W의 저전력 제품으로 2in1과 슬림 노트북으로 출시. 카비레이크-R과의 차이점은 내장 칩셋이 아이스레이크 14nm로 바뀝니다. USB 3.1 Gen2를 지원하나 CPU 자체는 그대로라고 봐야 할 듯.
앰버레이크-Y도 2in1 디바이스를 위한 제품입니다. 기존 Y 프로세서가 TDP 4.5W인데 이건 5W로 늘었습니다. 쿨링 솔루션의 발전에 따라 개선된 듯. 덕분에 클럭도 조금 올라갑니다. 여전히 듀얼코어지만.
또 Cascade Lake-X로 짐작되는 28코어 프로세서가 있습니다. https://gigglehd.com/gg/2988698 현재 스카이레이크-X/카비레이크-X의 후속작으로 올해 4분기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버용으로 계획된 제품을 클라이언트 시장에도 출시하는 것이며 14nm ++ 공정을 사용합니다.
옵테인은 905P 시리즈의 4가지 제품이 추가됩니다. 용량 380GB의 M.2 폼펙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옵테인을 쓰지 못했던 노트북에서도 옵테인 스토리지를 쓸 수 있게 됩니다.
노트북 디스플레의 소비 전력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이름하여 Intel Low Power Display Technology. 노트북에서 CPU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배터리 사용 시간인데,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몫이 상당합니다. 특히 내로 베젤을 도입하면서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고해상도 제품도 늘어나 배터리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패널과 인텔 내장 그래픽, 드라이버가 함께 작동해 전력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한다는 게 특징. 패널 업체의 협조가 필요한 기술입니다. 이걸 사용하면 원래 20시간 구동되는 델 XPS 13이 24시간, 20% 정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근데 기술적인 부분의 설명은 없군요. 출시 시기도 미정이고.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모뎀 장사를 시작합니다. 미국의 통신사인 스프린트와 5G 기술을 협력하고, 에이서, ASUS, 델,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5G 연결이 가능한 제품을 내년 2분기에 출시합니다. 뭐 우리 모뎀 안사면 CPU 안팔아 이러면 될테니 보급은 쉬울 듯.
평화나라에 올라오겠죠?
앰버레이크는 성능 향상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브로드웰 코어M부터 성능 향상이 없진 않았으나, 인접한 세대간에 눈에 띄는 향상은 없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