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삼성, 글로벌 파운드리, SMIC, UMC를 비롯한 여러 파운드리의 성숙 노드를 사용해 제조하는 웨이퍼의 견적이 늘어났습니다.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소리죠.
이들 중 상당수는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이는 고스란히 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제품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반도체 관련 비용 증가는 총 30% 이상이 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이 반도체 단가 인상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다면 2022년 쯤에 판매 제품의 가격을 올릴 것입니다.
5nm나 7nm 등의 첨단 공정의 경우 이를 만들 수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고, 비용 투자 역시 큽니다. 전체 시장에 비하면 수요가 제한적이며 예측 가능하기에 가격 상승폭이 오히려 크지 않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파운드리는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습니다. SMIC는 2021년 2분기에 100.4%, UNMC는 100%를 넘었습니다. 그만큼 생산을 많이 한다는 소리지만 바꿔 말하면 유지 관리에 많은 시간을 쓰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