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미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리니어 스위치의 특성을 아예 몰랐고(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손가락 자체 무게 때문에 눌림으로 인식)
조약돌 소리 알러지가 있어 스위치를 오테뮤 라임으로 변경했습니다.
소리가 많이 작아졌고 나름 쓸만해졌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문제가 또 있네요?
아니 왜 끝이 없어
스위치를 꽂으려고 누르면 스위치만 들어가는게 아니라 주변의 여러 스위치가 같이 다 밑으로 쳐집니다
즉 스위치를 낄 수 있게 하는 판의 지지력이 약해서 견고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키 하나를 좀 세게 누른다 싶으면 해당 키의 주변부가 움푹 들어가는 게 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키 하나를 강하게 누르거나 그럴 일은 없습니다만 몇몇가지 기계식 키보드 쓰면서 이런적은 없었거든요?
이게 왜 그런건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와따 진짜 커스텀 키보도의 길은 쉼이 없이 끝도 없네요
진짜 키보도입니다 道....
기타 오테뮤 라임 축 소감 : 소리 작고, 소리 패턴이 거슬리는 소리가 아니고 누르는 맛이 나쁘지 않음
사무실에서 쓰기 괜찮을 것 같음, 근데 역시 소리가 없으니까 아쉽긴 한데 이건 그냥 그려러니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독거미 키보드는 PC 보강판 + 가스켓 방식입니다. 나사로 보강판이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있는 방식이 아니라 하우징과 보강판 사이를 고무 가스켓(고무발)으로 살짝 띄어놓은 형태입니다. 따라서 키를 하나 눌렀을 때 흐물흐물? 낭창낭창? 거리는건 정상입니다.
그리고 황동이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 재질의 보강판이면 그런일이 없지만, PC 보강판이면...
몇몇 키보드는 PCB랑 PC 재질의 보강판이 플렉시블 컷이라는 형태로 제단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낭창거림이 있는걸로 압니다.
2. 그 낭창낭창 거리는게 싫으시면 보강판과 PCB, 하우징 사이에 포론 흡음재 같은거 집어넣으십쇼. 어느정도는 낭창거림이 줄어들지만 키감이 먹먹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오테뮤 라임, 피치, 제가 쓰는 크림 옐로우 축은 저소음 축이라 키감이 먹먹하고 소리가 거의 없다보니 치는 맛이 덜한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