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40 시리즈 발매도 되었고 30 시리즈 가격 하락이 나름 나쁘지 않아서 하나쯤 들여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3060ti를 들일까 생각했는데 이왕 사는거 끝판으로 사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래서 오늘... 이 아니라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군요. 친구집에 잠깐 놀러왔다가 감귤동네(...)를 보니 마침 딱 필요한 3090이 매물로 있더군요. 시리얼로 1년 정도 AS가 남아있는데다 근처 차로 10분 남짓 거리, 직거래하면 기름값도 빼준다길래 바로 문자보내고 거래했습니다.
(나도 이제 8핀 3개짜리 끼우는 전기먹는 하마 오우너)
구매한김에 친구집에 있던 그래픽카드도 몇 개 꺼내봤습니다. 위에서부터 제가 구매한 3090, 3070, RX570, 아이폰 13 입니다. 엄청 크고 묵직합니다. 저도 저렇게 클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4090은 저거보다 크다고..? 황회장 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아무튼 구매하고 친구집으로 다시 와서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먼지야 분해해서 완전하게 정비하지 않는 이상은 완벽히 청소할 수 없는 점은 어쩔 수 없는거지만 2년 쯤 사용한 것 치고는 히트싱크에 부식인지 백화현상(카메라에는 잘 안담긴 것 같습니다.)이 존재했습니다. 조금 의심스럽긴 하지만 저곳 외에는 없으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히트싱크와 PCB 사이에 있는 써멀패드는 정상적으로 하나로 이루어진 것 같아서 따로 사진은 안올렸습니다. 사진으로 잘 담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써멀패드가 두개입니다. 원래 이렇게 두개를 겹쳐서 발라놓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것 때문에 여러가지 리뷰 사이트를 뒤졌는데 전부 한개인 것 같더라구요.
https://www.techpowerup.com/review/msi-geforce-rtx-3090-suprim-x/2.html
https://thermalpad.eu/thermal-pad-sizes/msi-geforce-rtx-3090-suprim-x-24g/
https://www.guru3d.com/articles-pages/msi-geforce-rtx-3090-suprim-x-review,4.html
https://gigglehd.com/gg/review/8790999
찾아봤는데 이 이외는 백패널에 대한 분해 사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찝찝한 상황이라 그냥 반품을 해야할까 고민중입니다. 요즘 여러 회사들 AS센터들이 써멀패드가 바뀌었다면 AS를 잘 안해준다고 들어서.. 이것도 바뀐거라면 굳이 조금이라도 돈 더 주더라도 AS 있는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는데 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채굴돌린다고 임의로 써멀패드 작업해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