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엑박 플레이 애니웨어가 엑박 판매량을 가로 막는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그런데 마소가 그리 바보같은 회사가 아닙니다. 전세계에 손에 꼽히는 대기업중 하나죠(비록 엑박 원은 플스4에 비해 크게 밀렸지만)
첫째로, Xbox Playanywhere은 MS 스토어에서 Xbox Playanywhere 타이틀을 사면 PC와 엑스박스 둘 다 구동 가능하게 해주는 정책입니다.
처음 마소가 공개했을때 우려가 많았죠. 안그래도 플스에 밀리는 판매량 PC에게도 내주냐고
하지만 윈도우도 마이크로스프트의 플랫폼입니다. 판매하는 MS 스토어도 MS의 독자적 플랫폼이구요.
다들 잘 아시다 싶이,콘솔업체들은 콘솔만으로 이윤을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산단가,마케팅 비를 생각하면 거저 주거나,손해를 보고 팔죠.
하지만 콘솔 하나 사면 대부분 게임타이틀 4장 이상은 사고,멀티를 위해 psn이나 엑스박스 골드등 멀티 서비스를 가입합니다.
이런 게임 판매량과,멀티 서비스 요금제로 이제 수익을 내기 시작합니다.
둘째, 모든 타이틀을 Xbox Playanywhere로 출시하지도 않습니다. 헤일로같은 플래그쉽 타이틀이 대표적이죠.(구작 리마스터는 PC로도 출시합니다.)
필 스펜서의 인터뷰를 보시면 마소의 Xbox Playanywhere에 대한 생각과 유저 친화적인 정책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엑스박스 대표 필 스펜서의 커멘트 (2020년에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정책 시행후 몇년이 지난 후죠.)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에 있어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원하는 어디서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겠죠. 이걸로 게임이 더 팔리냐? 이걸로 돈이 되냐? 저는 우리의 엑스박스 유저들이 자신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길 원합니다. PC 앞에 앉아있다면, PC에서 플레이를 하고, 콘솔 앞에 앉아있다면, 콘솔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 이렇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기어즈를 출시했고, 포르자를 출시했고, 헤일로 워즈2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이오 하자드7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개발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고,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양쪽 플랫폼에서 더 많이 플레이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것이 유효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고객이 어디서 게임을 구매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며, PC 시장이 크냐, 콘솔 시장이 크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사람들에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서드 파티의 지원을 보는 것은 정말로 대단합니다."
현재 엑박의 가장 큰 과제는 유저풀을 늘리는것 입니다.
일단 독점작 풀을 늘리는것은 2019년 스튜디오를 20개나 데려오면서 일차적인 과제는 해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360시절 마소를 아주 좋아하는데, 이번 프로젝트 스칼렛을 계기로 다시 비상했으면 합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