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질문 글로 호환 관련해서 글을 올렸었죠.
마땅히 답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고민하지 말고 한 번 시도해보고, 정 안되면 윈도의 하이퍼V나 리눅스의 가상화 기능으로라도 구축해야겠다 마음 먹고 메인보드와 쿨러를 질러서 구축을 시도했습니다.
CPU는 작년 라이젠 팬 파티에서 무상으로 받은 R3 2200G와 SSD는 근래에 새로 나왔다고 하는 트랜센드의 MTS830S 128GB, 메인보드는 갤럭시 S10 사전 예약으로 살 때 받았던 1만원 할인 쿠폰을 사용해서 산 ASUS EX A320M입니다.
램은 사진에 나와있진 않지만 삼성 DDR4 E다이 19800 8GB 두 장을 사용.
사실 CPU 호환도 호환이지만 저장장치도 어느정도 호환을 타지 않을까 싶었지만. 요즘은 서버용 랙장비로도 M.2, M.3도 많이 들어갈테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예상대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의외의 복병이 있었는데 내장 랜카드인 RTL 8111-H가 호환이 되지 않는다며 ESXi 설치 과정 초반에 뱉어내며 진행이 안되더군요
검색에 검색을 더해서 결국 ISO파일에 랜카드 드라이버를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
설치까지 안정적으로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기존의 물리적으로 존재하던 리눅스 서버에서 쓰던 3개의 저장장치 외의 1개의 추가 저장장치, M.2 SATA SSD까지 아무런 탈 없이 전부 정상적으로 잡히기까지 했고요.
어차피 털어갈 거라곤 기존 리눅스 서버에 백업하던 XX과 유틸리티 파일, 가상 머신 백업 파일 뿐이지만 대표적인 하드웨어 보안 결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외부에서도 언제든 사용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테스트 베드가 생겼단 것에 너무 만족스럽네요
여유가 되고 이런 쪽에 관심이 어느정도 있다면 이런 것 하나 쯤은 구축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구글에서 드라이버 찾고 ISO파일에 합쳐주는 작업을 하는데 이틀이 걸렸죠..)
반면에 집에서 쓰는 ESXi 6.7서버는 HPE ML110 G7인데 HPE용 ESXi ISO이미지가 따로 있어서 CD로 구워서
부팅후에 SD Card에 설치해주니 한번에 끝나서 간편했었네요.
500GB HDD 2개를 더 추가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하지 않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