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5일 배송을 저도한번 시켜봤습니다. 5일만인지 6일만에 정말 오더라구요. 보통 국제배송이면 통관절차에서 시간이 대단히 많이 소비됐었는데, 5일배송은 통관대행업체가 롯데글로벌로지틱스 이외에 다른업체가 하나봅니다.
구입한건 무선랜카드이구요. 가장저렴한축에 드는 1200Mbps를 구입했습니다. 제품DB에는 칩을 까놓고 공개하지않아서 저렴한 리얼텍이나 라링크 브로드컴같은걸 생각했는데 Intel AC7260을 사용한 카드였습니다.
구성품은 안테나 두개랑 LP브라켓과 일반브라켓이 장착된상태의 FV-AC1200, 블루투스활성화용 USB케이블, 그리고 나사 하나입니다. 설명서랑 CD도 주긴합니다만 설명서쯤은 읽겠지만 CD는 조금 모르겠네요.
LP케이스에 끼울거라 브라켓 바꿔서 바로 끼웠습니다. 왜 LP브라켓은 일반의 반대로 뒤집어져있을까요? 그것이 미슷헤리.
개인적으로 LP브라켓이 일반브라켓보다 더 견고하다고 생각해요. 핀도있고 나사도있고.. 나사가 중력의 방향에 있기도하고.
전체적인 두께는 사실상 기판과 쉴드만큼이 끝입니다. PCI 슬롯을 안넘어가요.
앞서말했듯 케이블을 따로 안꽂아주면 블루투스는 비활성상태로 작동합니다. 저는 블루투스는 안쓸꺼라 안꽂았음.
무선랜은 PCI-E지만 블루투스는 USB기반인가봅니다.
랜카드를 구입한 이유는 이것때문입니다. 랜하나 쪼개서 지니도 연결해야하고 본체도 연결해야하는데 그것때문에 저 깡통허브 하나 쓰고있었거든요. 전기 많이 먹는건 아니지만 자꾸 깜빡여서 거슬리기도하고 뒤에 선도많아지고해서
생각해보니 깜빡거리는건 장 뒤로 던져다버리면 해결되는거였네요.
아무튼 원하는 바는 잘 이루었습니다.
깡통허브가 사라진 전경. 뺀김에 본체도 뒤로 보냈어요. 그랬더니 오히려 좀 이상해진것같기도하고 ㅡㅡ;;
앞으로 다시 뺄까요? ㅡㅡ;; 지니도 뒤로 숨길까..
작동은 잘합니다. Windows 10 기준으로 별도 드라이버 설치없이도 꽂기만하면 자체적으로 인식을 합니다.
보시다시피 속도도 잘 나오고 끊김도 없고 지연도 없습니다. 1만원에 무선랜카드에 안테나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이죠. 지금 이 스크린샷도 원격데스크톱으로 한거에요. 끊김없이 잘됨.
원래 여기서 끝났어야합니다만 기본드라이버에 대한 기능과 성능과 신뢰도에 불신에 가득찬 저라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게됩니다.
제조사인 fenvi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입니다. 따로 트윅드라이버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볼것도 없이 그냥 인텔드라이버에요. 인텔랜이니까. 근데 이것만 설치하면 기본드라이버로는 잘 인식되던 SSID 리스트가 반토막이 나서 사라집니다. 가장중요한 저의 라우터 SSID도 같이.
노트북에서도 이런 일을 겪은적이있었는데 그때도 AC7260 이였거든요. 지금처럼 Windows 10에서 최신드라이버 올리면 똑같이 SSID반토막나고 제가 써야하는 SSID도 같이 날아감.
이러면 쓸수가 없으니.. 설치한 드라이버 제거하면 다시 원래 드라이버가 잡히기때문에 다시 정상작동.
이부분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인텔에서는 윈도우 10에서 AC7260을 사용한다면 굳이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어느날갑자기 리스트가 사라지거나 특정 라우터가 안잡히는것은 채널과 주파수와 관련된 얘기라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뭔가 규제같은게 들어가서 드라이버선에서 쳐버린것같은데 이건 누구탓일까요?
인텔랜과 말도 못맞추고 주파수와 채널조정도못하는 저의 똥멍청이 링크시스라우터? 아니면 최신드라이버 설치하면 갑자기 라우터랑 호환타게 만들어버리는 인텔랜?
끝.
제가 가지고있는 AC7265도 2015년도 드라이버 말곤 정상적으로 작동 안합니다. 5GHZ는 아예 안잡히고 2.4GHZ는 신호가 안잡히는 문제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