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X프리카를 제외하면 게임 실황이라는 개념이 좀 모호 했죠.
그래서 실제 플레이를 그대로 캡쳐한뒤 편집을 통해 프렉무비를 만들어서 공유가 되곤 했습니다.
문제는 이 녹화 프로그램이 리소스를 꽤나 잡아 먹는다는게 문제였죠.
다만 국내개발자가 만든 '반디캠'의 경우는 제법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더군다나 버전이 올라가면서 경쟁상대인 프랩스 외에 캠타시아같은 오피스용 캡쳐 프로그램의 기능까지 지원하면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각설하고, Nvidia는 Geforce Experience에 내장된 ShadowPlay 를 통해서 녹화가 가능했었는데요.
당연한 소리겠지만, 하드웨어 단에서 찍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OS단에서 접근하는 반디캠보다 시스템 자원 측면에서 우수할수 밖에 없죠.
그러던 중 이번에 AMD에서 리라이브라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사용조건은 GCN아키텍쳐 기반. (HD7000이상)
다음 2개의 요소로 비교를 진행해보았습니다.
1) 녹화도구 간의 용량차이
2) 녹화도구 간의 프레임(랙 유발)차이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난합니다.
부품 | 부품명 |
CPU | i5-2500K @ 3.3Ghz (오버안함) |
MB | MSI H61M P23(B3 스태핑) |
RAM | 삼성 DDR3 12800 8G(4g*2) @ 1333Mhz(디폴트) |
VGA | AMD R9 280X(Dual-X R9 280X 3G D5) |
HDD | 삼성 320긱(7200/8M) |
각 캡쳐도구의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사항 | |
인코딩 | H.264/MPEG-4 AVC |
비트레이트 | 192Kbps |
FPS | 60 |
차이점 | |
반디캠 | 비디오 품질 : 80 |
리라이브 | 녹화 비트 전송률 30Mpbs |
그 외 조건은 이전과 동일하나, H264옵션에 CPU와 AMD APP 옵션이 있어서 둘다 측정했습니다.
녹화에 사용된 게임은 1.4패치를 기준으로 갓겜...이 되려하는
톰클랜시의 디비전 되겠습니다.
시스템설정 | 1920 x 1080, 60 프레임 제한(드라이버) |
게임설정 |
60 프레임 제한(인게임옵션), UN총회장 플레이 10분 기준, 비 녹화시, 교전중에도 60프레임 유지할 수 있게 설정. |
기타 설정 | 1시간정도의 간격을 두고 충분히 발열을 식힐수 있게 처리. |
결론부터 말하자면 용량에는 별차이가 없으며, 게임 내 프레임이 약간확보됩니다.(이전과 동일)
조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 프레임(평균/최저)
리라이브 | 반디캠(CPU) | 반디캠(AMD APP) | |||
58 | 55 | 55 | 50 | 53 | 40 |
최저프레임 : 테스트 도중 가장 낮게 잡힌 프레임율
평균 프레임 : 테스트 도중 일반적으로 잡힌 프레임율
발열이 방해를 할 수 있기때문에 1시간 간격으로 체크했어요.
프레임은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고 있으나, 반디캠에서 AMD APP을 사용할시 프레임드랍이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CPU자원에 비해 GPU자원이 모자른 상황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반디캠 쪽에서 사용하는 API가 이전세대의 API였기 때문에 문제가 된것 같습니다.(RuBisCO님 의견)
2) 용량 차지
리라이브 | 반디캠(CPU) | 반디캠(AMD APP) |
1.46GB | 1.46GB | 1.83GB |
용량에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AMD APP옵션쪽은 용량이 400mb가 더 나왔네요.
호환성문제일까요? 지연상황에서 프레임을 더 녹화한걸까요?
결론적으로 영상파일로 녹화했을떄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대신 소소한 프레임확보가 가능하지요.
역시 리라이브의 진가는 스트리밍을 돌려봐야 될꺼같네요.
이외에도 이번 리라이브에서는
RX 480기준 성능 4%향상, GCN 1.2이상 제품군의 와트맨 지원, 일부게임이지만 라데온 Chill기능을 통해서 발열과 전력을 아낄수 있는 기능도 추가 되었습니다.
참고 : https://gigglehd.com/gg/573615
또한 HDMI 케이블의 문제를 체크하는기능도 있다고합니다.
무시무시하게 갈려들어간 드라이버 개발자들에게 X를 눌러 조의를 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