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램을 질렀습니다. 8긱, 2666MHz 를 기본으로 하는 램. 정확히는 제가 지른건 아니고, 사려고 했는데 형이 주문했어요. 고맙습니다 형님.

기존의 삼성램과 보조를 맞춰 살까 했지만, 2133 이라 굳이 그럴 필요까지야.. 싶어서 말았습니다.

 

오자마자 뜯..지는 않고 하던 게임을 마무리 지은 후 장착을 했습니다만, 바이오스 창에 들어가보니 인식 실패.

2번 슬롯에 삼성, 4번 슬롯에 새로운 램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수차례 재부팅을 해도 인식이 안됩니다.

이번에는 서로 위치를 바꿔서 부팅, 이번에는 부팅이 안됩니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증상입니다. 홀수 슬롯으로 바꿔 장착해보니 이번에는 뭐가 뜹니다.

A1 slot 중략, not optimized .. 이하 생략. 바람처럼 꺼버려서 제대로 못봤는데 하여튼 이런 내용이었어요.

새로운 램이 A1 슬롯에 장착되어있어서 일어난 일인 것 같습니다. 우선 재부팅을 해보고, 실패한 후에 위치를 바꿨습니다.

 

부팅 성공.. 램 하나 껴서 부팅하는데 20분이 걸리네요. 도대체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어요!

1. m 사의 메인보드 바이오스

2. 새로 산 램

3. 손

 

하여튼 부팅을 성공하고 설정을 건드려봅니다.

예전 6400t 때는 3000까지도 수월하게 들어갔었지만, 2400G 로 넘어오면서 보드를 저렴하게 했더니 2667도 안정화가 안되더라구요. 간단하게 2400MHz 로, CL 19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이것도 CL 17, 18 수준에서는 최적화가 안됩니다. 메인보드에 등록되어있는 램 프로필도 2400MHz 에서는 CL 17 정도가 가장 느슨한 설정값입니다.

 

안돌아간다고! 안돌아가는 설정값이 무슨 소용이야!

사실 CL 19 정도면 오토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기글러라고 꿋꿋하게 수동으로 수치를 넣어줬네요.

 

결론은 새로 산 램은 B2 에, 기존 램은 A2 슬롯에 장착해야한다는 거네요. A1 B1 도 안됩니다. 왜죠?

 

+추가

 

 

수율이 어떤지 궁금해서 단일로 실험해봤습니다. 2666 제품에서 바랄 수 있는 한계치가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