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원문 : http://zerothsology.tistory.com/163
글 원문과 비교해서 잡소리를 최대한 제거하여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잡소리 없음 퀵픽스)
얼마전 냉납 의심이 되는 GTX560을 나눔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었던 이유는 하나, 거대한 다이 때문이었습니다.
거의 뭐 '뚜따 해주세요' 스러운 디자인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IHS를 제거하고 작업하면 인텔 코어 마냥 더 낮아지는 온도와 높아지는 성능을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러한 백일몽을 꾸게 만드는 디자인이라 말입니다.
아무튼 본 제품은 SNSV에서 출시한 GTX 560 모델입니다.
옛부터 SNSV는 참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왔습니다.
전 사용자께서 깔끔하게 쓰셨거나 청소를 한번 해주신 건지,
냉납 온 모델 치고는 상대적으로 깨끗해서 별 추가작업이 필요 없었습니다.
바로 뜯어주고, 석화된 서멀들을 닦아 내버립니다.
플럭스가 녹아 내린 부분이 좀 보이긴 했습니다만, 리볼링 하려는게 아니니 넘어가고 다른 부품을 체크해봅니다.
아무튼 냉납 그래픽카드를 굽는 방법은 애플파이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우선 은박지를 감싸줍니다.
120도에서 140도 사이의 온도로 5분에서 10분 정도 구워줍니다.
다리미 제조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레이온'이나 '모'를 기준으로 세팅하면 얼추 맞는 온도가 나옵니다.
다 구워졌으면 상온에서 약 20분 정도 식혀줍니다.
빨리 식힌다고 얼음이나 냉각제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냥 예전에 할머니께서 애플파이 구으시고 창가에 얹어 놓으시던것 마냥 기다립니다.
서멀을 재도포 하고 모든 나사를 다시 돌려 끼우고 테스트 환경에 설치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것은 붉은 LED를 쬐주는 것입니다, 아무 이유 없습니다
화면이 팍 뜨더니 바로 ASUS gtx 560으로 인식되어 버립니다.
일단 별 문제 없이 잘 작동합니다.
오후쯤에 날씨가 괴랄해지면 파스라도 돌려봐야 겠습니다.
별 기술적인 내용없는 냉납 수리기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발열량이 너무 높다 보니...pcb 와 칩간의 열팽창 계수가 심하게 발생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