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보기에는 아주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며칠 전에 한 10년만에 갑자기 오버놀이 욕구가 생격서 2400G CPU와 레이븐릿지 이후 갑자기 핫하게 된 MSI B350M 박격포 메인보드를 구매해서 설치했는데요, 이번에 새로운 마이크로코드(AGESA CODE 1.0.0.2A)를 적용한 바이오스가 새로 릴리즈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내장그래픽 오버클럭 부분이 사라져버렸어요.
사실 내장 그래픽 오버클럭이 레이븐릿지 구매자들 입장에서는 B350 칩셋 메인보드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텐데요 갑자기 멘붕이 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메뉴가 이동이 되서 내가 못찾는게 아닐까도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없어진 게 맞더라구요. 릴리즈 노트 등에도 언급이 없습니다. 뭔가 개선됐다는 건 항상 적어놓으면서 말이죠.
이게 뜻하는 게 제가 볼 때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1. 아무 이유 없이 MSI가 일을 안하거나 안하고 싶다
2. 인텔, AMD 신규 칩셋들이 나오고 지원해야 할 목록이 많아지면서 바쁘다.
3. 뭔가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해결할 능력이나 시간이 없다. (이런 문제들은 사실 레이븐릿지를 염두에 두지 않은 시기에 개발된 보드들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예를들면 GPU쪽 전원부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못한다던지)
4. AS나 문의 이슈가 너무 많아지니 아예 지원을 안하는 게 속편하다.
국민 메인보드라더니...그래서 그런가?(더 심한 말은 못쓰겠네요 ㅎ)
암튼 다시 롤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