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전
가끔 pdf 파일로만 강의하시는 교수님 수업에는 아예 가방이나 필기구 조차도 없이
작은 8인치 윈탭으로만 수업 들은 날도 많았습니다.
물론 윈도우 데스크탑, 맥 노트북이랑 병행하면서 쓰긴 했지만
그거는 그거대로 만족하면서 잘썼죠
노트북하면 그전에도 90년대 엄청 어릴때부터 대우 솔로북이라고 부르는 물건도 봐오고
처음 나온 인텔 맥북, 삼성에서 나온 q1 umpc, 프리미엄 넷북도 막 써보고 그랬었는데
이상하게도 만족도가 젤 높았던 제품은 맥북 들이었습니다.
물건에서 거의 쇠깎는 노인네 느낌이 들어서인지;;;
더럽게 비싸기만 하고 성능도 별로인데
편긴이여도 이전에 쓰던 윈도우 노트북, 넷북은 태반이 플라스틱에 힌지 고정된 부분만 쇠 조금이여서
몇년못가서 금가거나 큰 베젤이 펄럭거리다가 떨어지기도 했거든요
거기다가 분해해서 하판을 열어보면
흰색 플라스틱 색이랑 더불어 이상한 금빛나는.. 금속느낌 도료가 묻어있었던것도
묘한 기분이 들었고;;;;
그데 맥북은 그 특유의 검은색으로 깔맞춤한 케이블, 부품
심지어 배터리까지...
돌출부없게 만든거 생각하면서, 분해도 비교적 쉬웠고
알루미늄 유니바디 맥북 처음 낼때 프리젠테이션에서 보여줬던 맥북 케이스 만드는 동영상도 생각하면서
다시 다음 노트북은 맥북사서 쓸거라고 다짐했습니다. ㅋㅋ
예전에 노트북 고민글 올리다가 어떤분이 기글에 어떤 글 주소 올려주신거 차근차근 보고 느꼈네요
돈은 조금 들고 성능 창렬이여도 노트북은 그나마 좀 정성스레 만든 맥북 사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