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폭삭 망해버려서 채굴용 그래픽 카드인 엔비디아 P106 3GB 중고제품을 1~2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걸 조금 손보면 가성비 그래픽카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해봤습니다.
엔비디아 P106는 채굴용으로 출시되었으니 다이렉트X를 구동할 수 없도록 막아놨습니다. 이를 풀기 위해서 검색해보니 위에 참고/링크인 중국발 바이오스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뜨네요. 바이오스는 잘못 건들면 위험하니 바이오스 개조 없이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해서 조금 찾아봤더니 방법이 있었어요.
필요한 것은 '윈도우 10 RS4 이상' +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 382.53'입니다.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 382.53을 설치하면 엔비디아 P106 제품에서 다이렉트 X기능이 막혀있지 않고 잘 돌아간다고 하네요.
이후 윈도우10 설정 → 게임 → 그래픽 설정 → 외장 그래픽이 필요한 프로그램에 고성능 버튼(High performance) 눌러주면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P106을 사용하여 처리한다고 합니다.
장점.
1~2만 원으로 1050Ti 이상의 성능을 내는 가성비 그래픽.
단점.
라이젠처럼 내장 그래픽이 없으면 사용 불가능.
결국 다시 내장 그래픽으로 보내줘야 해서 약간의 성능 저하. (1060 3GB > P106 > 1050Ti )
P106의 PCI-e 1.1 x 16 대역폭 한계.
다만, 요즘은 4만 원이면 RX470 4GB 채굴 에디션을 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번거롭게 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