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 전쯤 6400T 세트를 질렀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https://gigglehd.com/gg/118325 ) 대략적인 오버클럭이 끝났습니다.
안타깝게도 뿔딱 CPU가 걸려서 4.0GHz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전압이 너무 높은 관계로 국민오버인 3.6GHz로 정착했습니다.
바이오스 옵션의 경우 쿨엔조이 OC게시판과 ITCM에 있는 남대원님의 메인보드 OC가이드를 참조했습니다.
처음에 구매했던 Geil램은 생각보다 오버클럭이 잘 안되어 삼성램으로 교체했습니다.
BCLK 오버클럭은 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서는 오버클럭이 잘 되는 램이 좋더랍니다.
CPU는 BCLK 200, 배수 x18, 전압 1.185v를 주었습니다. LLC7을 줬기 때문에 IDLE에선 전압이 약간 낮아집니다. 반대로 풀로드 시 클럭은 3.6GHz까지 오르고 전압은 1.23v까지 상승합니다. CPU가 워낙 뿔딱이라 다른분들에 비해 좀더 전압을 많이 주는수밖에 없더군요. 온도는 대략 30~70도 초반정도를 유지합니다.
메모리도 오버해줬습니다. 삼성 DDR4 8GB 두개를 썼고 3200MHz, 2T 17-18-18-36입니다.
CR 1T를 시도했으나 오버시에는 안들어가더라고요. 다른 타이밍은 조금씩 줄일 수는 있을것 같네요.
1.6GHz~2.0GHz인 노오버 상태에서는 낮은 점수가 나옵니다. 풀로드 걸어도 40도가 안넘어요.
이걸 오버해주면 이렇게 비슷해집니다.
- 소감
생각보다 안정적입니다. 4.0GHz 오버를 위해 CPU에 1.35v 이상의 전압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부팅은 잘 됩니다. 다만 온도가 높은 편이라 뚜따를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클럭상승에 대한 체감이 크지는 않은것 같아서 저는 3.6GHz도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저렴합니다. 시스템 총 비용이 국제배송비를 포함하여 CPU 11만, 보드 12만, 램 7만정도가 들어 합계 30만원입니다.
i7-6700의 최저가가 37만원임을 봤을때 충분히 리스크를 감안할 가치가 있는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쓰던 시스템이 i7-3770 인데 반본체를 처분하면 아마 30만원보다 더 나올것 같아서 업그레이드 하고 돈이 남을것 같네요 (...)
벤치마크상 i7 3770과 i7 6400T@3.6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10~20%사이인데, DDR4로 넘어오는등 판올림이 있다 보니 실제 체감은 좀 있습니다. 부팅속도도 8초였던게 5초정도로 줄었고, 모든 프로그램의 실행속도가 미세하게 빨라졌습니다. 오버워치의 경우 평균프레임이 10프레임정도 높아지더군요.
여튼 이걸로 다시 5년을 버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