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T SE 보드를 주운 뒤로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예고한 글대로 X5670을 주문해 즉착하고 사용을 해봤지요
세팅은 전압 1.275V 주고 200 X 21배수로 4.2GHz
램클럭은 걍 기본 1600으로 냅뒀습니다
다른 사례들을 보니 저 정도면 꽤 괜찮은 수율이었던 듯
4.4GHz를 찍으려면 필요전압이 1.35V로 급상승하니... 일단 이 쪽은 생각을 접습니다
10년 묵은 4.2GHz 고클럭 헥사코어! 두둥등장!
트리플 채널빨까지 받으니 7zip 벤치마크에서 얼핏 보기엔 괜찮은 점수가 나옵니다
하지만 현세대 6c/6t CPU들로도 비슷한 점수가 나온다는 사실...
시네벤치 R20으로 가면 그야말로 처참한 결과를 보여집니다
칠칠따리에게까지 뒤쳐진다니?
여기에 풀로드시 시스템 전력은 250W를 상회하는 수준
솔직히 못 써먹을 수준까진 아닙니다만 보드에 사타3와 USB 3.0이 없고 전기 많이 먹는건 좀 견디기가 힘들죠
사타3와 USB 3.0이 지원되는 고급형 X58 보드는 매물 구하기가 힘들고 저걸 구한다 한들 전기 많이 먹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안 되고
고심 끝에 내린 합리적 결론은
풀로드시 시스템 전력은 130W 정도
X5670 + P6T SE는 다른 좋은 분에게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