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 모니터를 벼르던 저에게 싼 가격으로 유혹하던 한성 2789K 4K 모니터입니다. 용산으로 직접 달려가서 봤습니다. 가서 20분동안 뚫어지게 살펴봤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이미지 등을 띄우거나 사진을 찍는 것까지 허락해 주고 너그러운 직원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접 가서 보니 논글레어 패널, IPS, sRGB 100%에 DCI-P3 95% 색제현력 등 지금 쓰는 모니터에 비하면 모든게 압도적이었습니다. 시야각, 색감, 밝기 등도 아주 그만이고 플리커 현싱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베젤도 얇고 붉은 LED도 멋집니다. 한성도 저 제품은 저같이 그림과 영상을 주로 보는 사람을 위해 내놨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당장 닥치고 신용카드를 긁거나 ATM기를 찾아서 질러야 겠다고까지는 생각이 안 듭니다. 애초에 아이맥 5K란 최상급 디스플레이에 눈이 너무 높아진 탓일까요? 비유하자면 저 한성 2789K 모니터는 소나타나 그렌저 급은 됩니다. 지금 쓰는 급이 아반떼급인 저로서는 충분히 고성능이고 사서 후회할 퀼은 아닙니다. 그런데 전 제네시스를 타 봐서 소나타나 그렌저도 아쉽게 보이는 상태 같네요. 어차피 연말에 살 거니 그때까지 생각 좀해봐야겠어요.
그것과 별게로 한성의 조립컴도 요즘 LED를 화려하게 박아넣고 전면아크릴 창을 내고 라이젠 PC도 충실하게 내고 있네요. 가격도 나쁘지않은데, 조립이 귀찮으면 그냥 한성 완제품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