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a GPU가 5세대 GCN, DirectX 12 Feature Level 12_1 풀스펙, Shader Model 6.0으로 무장해서
R9 290X(발열, 소음 문제는 둘째치고..), HD 5870같은 압도적인 인상을 보여준다면
NVIDIA가 Vega GPU에 자극받아 내년에 나올 GPU에
비동기 셰이더같은 새로운 심장을 탑재해서 DirectX 12의 잠재력을 그제서야 끌어 올리려고 하지 않을까요?
과거 페르미 아키텍처 발표 때 하드웨어 테셀레이션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심장인 '폴리모프 엔진'처럼 말이죠
그동안 페르미 -> 케플러 -> 맥스웰 -> 파스칼까지 네 차례의 아키텍처들을 보면서
DirectX 11을 위한 전성비, 가성비 등의 성능 효율 향상 쪽으로만 그친 것이
2세대 맥스웰 초반까진 불만이 없었지만 DirectX 12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마냥 좋게만 보이지 않더군요
별도의 테셀레이터가 없는 테슬라 아키텍처의 DirectX 10 시대가 3년 정도인 반면
페르미 이후의 DirectX 11 시대는 7년 넘도록 오래 가고 있으니...
290X는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 다시는 그런카드가 안나왔으면 하네요....
발열과 소음이 안잡혀서 포기한 녀석은 처음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