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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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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https://gigglehd.com/gg/807526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조회 수 2977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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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명 스위스나이프-멀티툴 이라고 부른것이 있습니다. 멀티 툴만 있으면 모든지 할 수 있다! 라는 거죠. 이 기능도 저 기능도 칼부터 드라이버 심지어 이쑤시개 까지 모든게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을 다 할 수 있는 멀티 툴인데 막상 뭔가 하려고 하면 불편합니다. 멀티툴에 달린 드라이버로는 컴퓨터 조립을 하기 힘들고, 칼로 작은 나뭇가지 정도는 깎아도 식칼 처럼 야채는 썰수 없고 달린 펜치로 뭔가 하려고 하면 펜치가 휩니다. 

 

비유가 좀 길었습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모든 단자를 Type-C로 통일하는건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1. 직관성이 떨어진다.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단자가 지녀야할 덕목중에선 가격, 처리되는 정보속도, 케이블의 두께 등등 여러가지 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직관성 입니다. 과거에 노랑 빨강 하양 단자의 RCA는 정말 직관성이 좋은단자 입니다. 한번만 배우면 누가봐도 이게 뭘 하는 단잔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왜 그 이후로 색깔이 칠해진 단자는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현대에 와서는 HDMI가 참 좋은 예입니다. HDMI를 꽂기만 하면 음성과 영상이 나온다는 단순함 그리고 직관성이 있습니다. USB Type A는 좀 다릅니다. 꽂기만 하면 왠만하면 모든지  할 수 있었죠. 여기서 중요한건 '왠만하면 모든지'입니다. 적어도 확실하게 '데이터 전송'의 기능과 미약하게 라도 '충전'기능까진 할 수 있습니다. USB는 말그래도 '할 수 있는것에 대한 범위'가 적어도 확실 합니다. 

 

하지만 Type C는 극단적인 예를 들면 될줄 알고 꽂았는데 안되는경우가 발생 합니다. 꽂으면 영상이 출력 될 줄 알았는데 영상이 출력이 안됩니다. 꽂으면 충전이 될줄 알았는데 충전이 심각하게 안됩니다. 꽃으면 PCI로 쓸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됩니다. 좀더 구체적인 예로 어떤 사람이 Typc-C로 전원 구동과 데이터 교환을 모두하는 디바이스를 만들었다고 했을때 이 디바이스는 전력이 부족한 순간 제대로 동작을 안할겁니다. 심지어 지금 전원 규격이 저렇게 파편 난 상태라면 (USB-A는 전압값이라도 동일했으니까요) 기기에 작동하지않은건 물론이고 기기에 손상을 줄 과전류가 흐를 수 도 있습니다.

 

2. 필연적으로 단가가 올라간다. 모든걸 다 하려고 하면 뭔가를 잃게 됩니다. 멀티툴에서는 그게 기능 자체의 손상이면 단자에서는 그게 가격이 됩니다. 소소하게는 없는 기능이지만 type-c가 달려 있으니까 헷갈리지 않게 프린팅이라도 해야 합니다. 5v의 입력값을 받는 디바이스에 9v입력 값을 넣을 수도 있으니까 그걸 방지 하는 회로 또는 프린팅을 해야 겠죠. 

 

케이블도 마찬가지 입니다. 5v면 충분한데 9v 12v를 전달해야 할 지도 모르니까 케이블은 두꺼워집니다. 

 

수정합니다. 전압 문제가 아니고 전류-전력 문제네요. 두꺼워 지는 문제는 아닙니다. 자세한 설명은 밑에 필로티어님 댓글을 참조해주세요.

 

벌써부터 얇은  저질type-c케이블에 사고가 나는경우가 제대로 충전을 지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환케이블은 만들기 힘들어지고 케이블 자체의 가격은 뛸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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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단자 규격이란건 전선을 잇는 규격이 뿐입니다. 가장 단순하게는 매번 전선을 이어서 쓸 수 없으니까. 단자라는걸 쓰는겁니다.  

 

저런면에서 해결책이라 하면 예전 RCA단자처럼 색깔으로 라도 기능을 좀 구분해 줬으면 합니다. 데이터와 영상은 노란색, 충전은 5v는 파란색 9v는 녹색 뭐 이렇게라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아니면 1 2 3 처럼 써놔서2에는 1과 2을 낄 수 있지만 3은 낄 수 없다던가. 단자 테두리에 원모양으로 색을 입혀서 반쪽이 빨강이고 반쪽이 노랑으로 구분 한다던가. 이런 식으로 라도 빨리 단자의 직관성을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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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7.03.04 00:41
    확실히 그 점은 약점이 될 수 있지요. 직관성은 생각보다 중요하며 급할 때 직관성이 떨어지면 머리에 스팀부터 올라오죠.

    하지만 Type-C의 다양한 프로토콜 지원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닙니다. Alt mode라는 외부 프로토콜을 직렬 버스로 쏴 줄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USB 컨트롤러가 없다면 썬더볼트도 DP도 HDMI도 전부 그림의 떡이죠. Alt mode를 지원하는 포트는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하거나 최소한의 식별 표시를 해 둘 겁니다. 그렇지 않은 포트에 그런 치장을 하는 건 사기니까요.

    단가 부분은 할 말도 없이 약점입니다. 랜 케이블이 CAT 버전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거나, HDMI 케이블이 2.0을 지원하는 물건이 더 비싼 것을 보면 분명하며, 결정적으로 이미 USB도 그러했습니다. 현재 Type-C가 USB2.0 프로토콜만 지원하는 기기가 대부분인 이유 또한 거기에 있을 겁니다.

    전원 규격은 USB PD(파워 딜리버리)를 준수한다면 기기가 작살날 위험은 없습니다. 앞서 생긴 이슈는 표준 미준수로 인한 과전류 인가가 원인이었습니다. PD는 Type-C만을 지원하며, 정상적으로 설계된 PD 준수 칩셋과 케이블은 상황에 따라 알맞은 전압과 전류를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기가 요구하는 만큼 전원 장치는 전기를 출력하며, 케이블은 자신의 최대 스펙까지 전기를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PD 지원 기기는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인가 전류/전압을 자유자재로 변동 가능하며 혹여 기기가 PD를 미지원할 경우 USB의 기본 출력인 5V 0.5A(2.0까지) 혹은 5V 0.9A(3.0 이후)만 인가됩니다. PD를 지원하기만 하면, 칩셋이 알아서 일하므로 표준만 준수한다면 기기가 5V는 지원하는데 9V는 지원하지 못해서 기기가 타버리더라—같은 상황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혹여 9V를 쓸 수 없는 환경에서는 칩셋이 그런 전압 인가를 허용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래서 PD 표준을 준수하는 디바이스와 충전기, 케이블만 있다면 디바이스가 터지거나 타버릴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Type-C의 최대 장점은 리버시블입니다. 라이트닝이 무사히 시장에 정착한 이유 중 하나로 편한 연결을 들 수 있지요. 뒤집어도 신호가 제대로 전송되도록 설계된 Type-C 단자는 그 무엇보다도 편리하다고 봅니다. 라이트닝 이래로 한번도 그런 규격은 보지 못했거든요. 분명 Type-C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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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14:03
    말씀 잘 들었습니다만 HDMI는 케이블에 대한 규격이 아니라서 버전이 올라가도 케이블은 바뀌지 않습니다. http://blog.naver.com/kcw767/220661634986
    문제는 현재 Type-C는 전원이 들어가는 케이블이니 규격에 맞지 않는 케이블이 너무 많아요. 전원때문에 케이블 자체의 단가로 꽤나 올라가구요

    PD표준을 준수하면 생각보다 걱정할 일이 없긴 하네요. 이부분은 배우고 갑니다. 하지만 지금도 표준을 안지킨 케이블이 쏟아져 나오는데 PD표준을 강제하지 않는 이상 얼마나 표준을 다 지킬지는 좀 의문이 듭니다.

    리버시블은 참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냥 HDMI처럼 위 아래 구분만을 확실히 해도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전원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을때 아무생각 없이 꽂아서 편하게 쓰는것 처럼 리버시블은 있으면 좋은 기능이지 필수 인기능은 아니리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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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7.03.04 14:35
    결국 마케팅이네요. 단가 문제는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겁니다. 아마도…

    PD를 준수하지 않으면 기기가 반병신이 되어버리니 최소한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바이스에는 필수적으로 탑재되겠지만 확실히 필립님 말씀대로 단가 문제로 저질 컨트롤러 칩셋을 다는 경우가 많으니… 이 쪽은 규모의 경제와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굳이 PD를 지원한다고 광고할 필요가 없는데, 디바이스와 전원 단에서 PD 지원 칩셋이 수도꼭지마냥 전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사실 케이블은 최대 전력 지원 수준만 눈여겨보면 Type-C간 케이블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A나 B와 같은 기존 포트는 PD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앞서 발생했던 10㏀ 저항 문제가 발생하는데, Type-C는 USB PD를 지원하므로 칩셋에서 지원하면 전원 쪽으로 골머리를 앓을 일은 없어집니다. 이걸 지원하느냐는 다른 문제지만요.

    리버시블이 필수는 아니지만 10년 이내로 Type-C가 대중화된다면 꽤나 중요한 요소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디 방향성은 오삽입 방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존재해야만 했는데, Type-C는 구조적으로 오삽입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환경이라 가능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아무렇게나 꼽았다 빼는 게 가능하다는 것은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 준다고 생각하기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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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함수 2017.03.04 01:00
    색깔은 오히려 안좋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가전 시장에서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이 뒤에 선 연결하는 것, 특히 영상관련 색깔 선들 연걸하는 걸 보면 같은색 연결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색깔을 집어 넣는다고 구분이 된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IT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야 이것저것 주워듣고 간단한 사항은 줄줄외는 수준이니 색깔로 구분하는게 편할지는 몰라도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각 색깔마다 무엇이다라고 "외워둬야 할 것"이 늘어나는 상황이 되어버리니까요.

    차라리 색깔은 전부 통일하고 앞서 말씀하신 파편화(?) 쪽을 빨리 수습하면 모든게 해결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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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14:05
    지금 당장 가전시장에서는 HDMI가 절대 다수를 차지 하니까요. 영상관련 단자에 표준으로 색을 넣은적이 RCA이후 없어서 색이 없는것 뿐입니다.

    저도 충분이 일반 사용사라고 생각합니다만 색깔마다 무엇기이라고 외우는 방법보다는 같은색을 연결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포트에 노랑 빨강이 있고 연결할 디바이스에 빨강이 있다면 빨강이 지표하는 기능을 쓸수 있는 식의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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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함수 2017.03.04 21:33
    ===
    저런면에서 해결책이라 하면 예전 RCA단자처럼 색깔으로 라도 기능을 좀 구분해 줬으면 합니다. 데이터와 영상은 노란색, 충전은 5v는 파란색 9v는 녹색 뭐 이렇게라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아니면 1 2 3 처럼 써놔서2에는 1과 2을 낄 수 있지만 3은 낄 수 없다던가. 단자 테두리에 원모양으로 색을 입혀서 반쪽이 빨강이고 반쪽이 노랑으로 구분 한다던가. 이런 식으로 라도 빨리 단자의 직관성을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

    애초에 데이터 영상 - 노란색, 충전 5V - 파란색, 충전 9V - 녹색 .... 즉, 상황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각 색깔이 무슨 기능인지 알아야 하는 겁니다. 연결하는 거야 같은 색을 연결하더라도 도대체 내가 원하는 기능은 무슨 색인지 알아야 연결을 해서 사용하죠.

    그러니까 굳이 색깔로 나누는거 보다 다 통합해서 그냥 연결 하면 다 된다가 되어야 편한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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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5 09:25
    그럼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모든걸 통합했을때 기능에 따라
    구분 되지 않는 단자를 햇갈릴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그럼 어떤 식으로 해결 하면 좋을까요? 정말 그냥 한번 껴보고 "아 안되는구나 " 인식만으로 넘어가야 하는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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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함수 2017.03.16 00:04
    모든걸 통합했는데 단자를 헷갈릴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하나의 단자에 여러기능이 되는 것일텐데.

    그 단자에 연결해보고 안된다면 '이 단자는 고장났군.' 하고 수리를 요청하던 쓰지않던 하면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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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바시 2017.03.04 01:10
    어차피 USB 컨트롤러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줄 것이므로...
    이런저런 문제에 있어 통합보다 파편화가 좋은 경우는 거의 없죠.
    물론 초기에는 약점이 되겠죠, 하지만 나중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14:06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건 다분히 결과 입니다. 말그래도 DP케이블도, 썬더볼트도 '많이 보급되면 싸지겠지!'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런일이 일어 나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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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바시 2017.03.05 00:44
    썬더볼트야 너무 비싸서 그렇고 DP는 HDMI랑 피터지게 싸우는 규격이고... 그런 문제가 있죠.
    근데 USB는 애초에 특허료도 안 받고, 이미 퍼지기는 퍼질대로 퍼진 USB3.0의 후속규격인 특성상 퍼질 수밖에 없죠.
    이걸 안 쓰면 영원히 USB3.0으로 우려먹을 수밖에 없는걸요. 당장 이거 말고 대체제가 있나요..?

    저는 오히려 퀄리티 높은 케이블을 따로 찾아야 하는게 가장 불편하지만 뭐 이거야 DP나 HDMI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규격 자체의 문제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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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chwave 2017.03.04 01:11
    포트 종류별로 다른 케이블 쓰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생각 안 하시는지요 ?
    HDMI 는 같은 종류임에도 커넥터 크기가 3 가지 맞나. 더 있던가..
    USB 는 더 심해서 조그만 녀석들은 대체 커넥터 종류가 얼마나 많은건지..

    적어도 USB Type-C 에서는 이유없이 다른 케이블 써야 할 일이 없습니다. 다른 케이블 쓴다 해도 적어도 동작은 하죠.

    공돌이 (물론 저도 포함) 입장에서야 케이블이 색상이 다르든 뭐가 다르든 다른게 편한 것이겠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모니터는 커넥터 크기도 맞는 HDMI 케이블로만 연결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그냥 모니터 연결하려면 첫번째 포트에 끼워야 한다 쪽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나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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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14:08
    포트종류별로 다른케이블-케이블의 통일 VS 포트의 통합에서 오는 단점
    이건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되는 만큼 편하겠지만 그만큼 단가가 올라 가니까요.

    예를들어주신 경우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왜 케이블을 1번에 꽂았는데 영상이 안나와!" 라는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할것 같아요
  • profile
    Koasing      PROBLEM? 2017.03.04 01:31
    전류와 케이블에 대한 것은 USB-C 표준에서 이미 잘 정의해 두었으니 넘어가기로 하지요.

    현재로서는 USB-C가 기존 단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USB-C로 통합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적어도 앞으로 수 년은 지난 뒤의 이야기이고, 당분간 USB-C Alt. mode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공간이 제한되어 포트 추가가 여의치 않은 기기에서나 사용될 것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요, USB-C 컨트롤러도 비싼데 거기에 Alt. mode 지원을 위한 설계가 또 들어가면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비는 포트가 하나 내지는 둘 정도만 존재하게 되고, 이런 경우는 꽂아보고 안 된다면 "왜 안되지?"보다는 "아 그냥 지원 안 하나보다"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물론 USB-IF는 이런 Alt. mode 지원 단자에는 지원하는 프로토콜의 로고를 인쇄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신형 맥북처럼 모든 단자를 USB-C로 도배하는건 아직 좀 이른것도 사실입니다. USB-C Alt. mode를 사용하려면 수신 장비도 USB-C Alt. mode 포트를 내장하거나, 아니면 중간에 적합한 젠더를 끼워야 하거든요. 허나 그렇다고 Alt. mode를 무작정 쓸모없는 기능 취급하는건 좀 성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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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야행성프리지아      Facta, Non Verba 2017.03.04 11:24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의 Alt. mode에 대한 제 생각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꽂아보고 안 된다면 "지원 안하나보다"라기보다는 "왜 꽂을 수 있어서 꽂았는데 안 되지? 고장인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HDMI건 D-SUB건 USB type A건, 다른 건 다 차치하더라도 포트의 모양이 전부 다릅니다. 이래서 얻는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아 이건 저기에 못 끼운다. 그러니까 못 쓰겠구나.'라는 걸 알 수 있다는 거죠. 왜 모양이 다르냐고 짜증은 낼지언정 고장났다는 생각은 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USB C는 몇몇 포트는 alt. mode를 지원하고 몇몇은 지원 안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혼란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왜 이 둘은 똑같이 생겼는데 이렇게 꽂으면 동작하고 저렇게 꽂으면 동작을 안하는가. 하고요. 아마 '끼울 수 있어서 끼웠는데 왜 안돼냐'고 짜증을 낼 겁니다.

    본문 글처럼 색상으로 표시를 하던(글자는 잘 안보겠죠) 해야 하리라 봅니다. 아니면 모든 USB C 포트는 모든 모드를 지원하도록 하던가요. 그런데 이러면 가격도 가격이고 단자+칩셋 크기가 너무 커지겠죠...
  • profile
    방송 2017.03.04 12:30
    단자는 통합되서 좋은데 케이블은 엄청 혼란스러운게 냉혹한 현실이니...
    그래서 케이블 사용기를 굳지 찾아 보는 수고까지 하고 있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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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리아 2017.03.04 13:28
    기술이 발전하면 해결될 문제일거 같네요
  • profile
    quadro_dcc 2017.03.04 13:38
    인간이 발전해야 해결이 되는 문제 같습니다.
  • ?
    히로리아 2017.03.04 17:36
    케이블단에서 전압을 관리한다던지
    음 인간이 발전해야된다니 새로운 관점이네요
  • profile
    quadro_dcc 2017.03.04 18:48
    기술은 계속 발전해도 사람은 이게 뭔지 저게 뭔지 항상 구분해야 하니까요.
  • profile
    많이알고싶어 2017.03.04 15:17
    흥미로운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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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isCO 2017.03.04 15:24
    너무 보수적인 관점인듯 합니다. 사실 케이블의 단가 상승이라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광섬유급이나 황금귀들 등쳐먹는데 쓰이는 터무니없는 레벨이 아니고 폼팩터가 통일된 상태에선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마저도 실은 그렇게 문제가 되는건 아닌게 지금도 각 규격에서 퀄리티를 보증하는 케이블은 충분히 가격이 높습니다.
  • profile
    청염 2017.03.04 16:25
    일부 이야기는 저로서는 도저히 공감이 안가는군요. 대표적으로 가격 부분요. 바로 위엣분의 폼팩터 통일로 인한 잇점에 이어서 이야기하자면, 규격이 다른 여러종의 케이블 때문에 깨지는 지출은요? 최종적으로 소비자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usb-c로 통일 하면 줄으면 줄었지 늘리가 없다고 봅니다.

    저희집에 케이블 종류만 수십개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USB도 마이크로, 미니로 나뉘고, 마이크로도 A, B등 여러 종류로 나뉘니 답이 있나요? HDMI케이블도 남아돌고, 3.5mm케이블도 남아돌구요. 동축 케이블에 이더넷 케이블등도 남아돌고, usb케이블 종류별이나 라이트닝 케이블, 구 30핀 케이블도 남고, 남는 케이블은 너무 많아요. 일부는 USB-C로 통합대상이 아니기도 하지만, 이렇게 케이블이 집에 썩어나는데 근래에는 또 USB 미니 케이블의 커넥터가 비틀려서 또 사야했어요. 정말 사면서도 지긋지긋했는데, 없으면 수백달러짜리 스피커가 놀아야하니까 또 케이블 샀습니다. 처음부터 이게 한가지 규격으로 통일되어있었다면 저희집에 이렇게 케이블이 수십종이나 굴러다니는 마당에 또 케이블사야하는 불상사 따위는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HDMI가 그렇게 찬양할만한 예시인지 모르겠습니다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비싸지요. 특허비를 따로 내야하며, 이것도 종류만 3종류는 찍고, 불필요하게 굵기만하고, 뒤집어 꼽을수도 없죠. 그리고 덩치도 커요. 보급문제만 제외하면 Displayport의 하위 호환 아닙니까?

    전압때문에 케이블 굵어져야한다는 부분도 이해가 안갑니다. 전압을 늘리는 이유는 전압 늘려야지 전력공급량을 늘리면서 케이블 굵기를 안 늘리는게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전력공급할때 전압을 안 늘리고 공급하는 전류가 늘어나면 전선에 부하가 늘어나기때문에 굵기를 늘려야하는 반면, 전압 올리면 그럴필요가 없어서 굳이 여러종류의 전압으로 바꿔쓰는겁니다. 이런 잇점이 없으면 굳이 전압 여러종류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이전 규격에서 애용하던 5V 그대로 냅두고 전류만 들려서 더 보내면 되지 왜 승압하니 마니 합니까? 변압시에 필요한 회로도 말씀하신것처럼 돈인데요.

    당장 PC파워서플라이만 보더라도 3.3V도 있고 5V도 있고, 12V도 들어가는데 선마다 굵기 조절해서 쓰지 않고 그냥 다 같은 케이블 쓸텐데요. 20V들어간다고 케이블 굵어져야한다는 주장이 기술적으로 근거가 뒷받힘된건가요? 압도적으로 고압전선이면 이야기가 다른데 그런 수준도 아닌데 말이죠. 갑자기 이제와서 일부 싸구려 케이블의 문제를 USB-C 규격문제로 몰고가는건 아니죠. 다른 규격도 싸구려 케이블 쓰면 문제생기는 케이스 없겠나요?

    그리고 그 찬양하는 hdmi케이블이야 말로 전형적으로 굵고 비싼 케이블 아닙니까? 제가 볼땐 USB-C로 일통되면 최소한 제 지갑에서는 돈 와장창 덜깨집니다.

    인건비가 비싸서 싼 물건이 비싼 대신, 고가시장이 활성되서 비싼 물건이 싼 미국시장의 특성때문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케이블 하나 퀄리티 되는걸로 살려면 종류를 불문하고 낱개로 사면 5-10달러 가량은 깨집니다. 배송비까지 따져야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매우 흔하구요. 저한테 있어서 케이블 사느냐고 깨진 돈 생각하면 규격 일통하는 바람에 케이블 회로나 이런 저런거 보강하는 바람에 생기는 지출 감소는 미미하네요.

    당장 USB를 두고 이야기해도, 마이크로 USB 하나랑 USB-A간의 두종만 되더라도 USB-A to USB-A, USB-A to MicroUSB에, MicroUSB to MicroUSB 까지 3종이나 필요합니다. 그냥 A케이블에 B케이블에, 미니 A, 미니 B, 마이크로 A, 마이크로 B 6종 케이블로 나뉩니다, USB하나가지고 몇종으로 조합해서 써야합니까? 이에 맞춰서 케이블 필요할때마다 사야하는게 지긋지긋하게 불필요한 지출 아닙니까?
  • ?
    포인트 팡팡! 2017.03.04 16:25
    청염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히로리아 2017.03.04 17:35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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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21:14
    댓글 쓰기에 앞서 전류-전압-전력 부분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이 맞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밑에 필로티어 글에도 써있지만 '이미'저질 케이블들이 꽤나 시장에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전력에 관해서는 여러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케이블을 통합하면 분명히 말씀하신대로 여러가지 케이블을 쓰지 안아도 되는 잇점이 있습니다. 여러종류의 케이블을 구비해 놓을 필요 없는것도 그중 하나겠지요. 그러나 케이블 하나에 여러개를 통합하면 그만큼 단점도 생깁니다. 위에 서술된바와 같이 그러면 이렇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영상이 출력될줄 알고 꽂은 Type-c에 영상이 출력되지 않는 경우는 어떤가요? 케이블을 여러게 구비해야 하는만큼 이것도 충분히 불편한 문제입니다. 케이블의 종류별로 있는건 종류별로 역할이 있기 때문인거죠. 또한 USB미니 케이블의 커넥터가 뒤틀린건 케이블의 내구도 탓이지 규격탓은 아니니까요.

    또한 저기서 문제되는 단가는 케이블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디바이스쪽의 단가가 더 걱정됩니다. 말그대로 프린팅이라도 한번 더해야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HDMI를 찬양한건 아니고 반대의 좋은예가 HDMI였을 뿐입니다.RCA단자도 콘센트 플러그도 예를 들었구요. 언사가 좀 지나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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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염 2017.03.04 22:55
    언급한 시인성 문제는 개인적으로 볼때 치명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USB 3.0을 파란색으로 구분하듯 색깔 정도를 구분해놓는것이 더 이상적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영상이 안 띄워져요? 그것은 USB-C이 보급는 과정의 초기 시점에서나 문제될법한 문제입니다. USB-A가 방향 헷갈리지만 결국 사람들이 익숙해지듯, 결국 USB-C도 사람들이 쓰다보면 "어, 여기선 영상 안나오나보다" 하는 것을 경험적으로 익히게 됩니다. 바꿔 말하면 "USB-A의 불편한 부분이 여전히 어느정도 남아있다"는 것이지만, 적어도 모든 커넥터를 뺐다 꼽을때 앞뒤 확인 따져야하는 USB-A 에 비해서는 제가 볼때는 발전에 가까워요. 장점은 무시하고 단점 이야기만 하는건 말도 안되죠.


    저보고 언사가 좀 지나치시다고 말씀하셨는데, 필립님이야 말로 처음부터 운을 잘못 띄우셨어요. 제목과 서문부터요. 제목만 보면 USB-C는 무능한 커넥터로 보여요.

    모든걸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고 말하셨잖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라는 문구는 어딜 어떻게 뜯어봐도 부적절하게 과도한 표현입니다.
    "모든 것을 할수 있도록 만든것은 그 모든 것을 전부 완벽하게 수행하기엔 힘들다" 정도로 표현해야할 문구를 저런식으로 표현했으니 사실상 말도 안되는 주장이 되죠.

    서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맥가이버 칼이라고 불리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예로 들으셨는데, 스위스 아미 나이프 자체가 일상생활에서 나이프 꺼내서 자르라고 만든 목적이 아니라는건 분명합니다. 그 예시는 지극히 부적절합니다. 칼로 야채 자르기 불편하다구요?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제목에서 나와있듯, "모든걸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일까요?

    아니요. 칼 쓰기 불편한 이유는 맥가이버 칼에 기능이 많아서보다 더 큰 이유가 존재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단순히 맥가이버 칼이 휴대용이라 "작아서"입니다. 당장 주머니칼만 해도 보통 맥가이버 칼보다 큽니다. 적어도 칼날 사이즈에 맞춰서 너비가 넓은건 기본이란 말입니다. 하물며 야채 썰려면 식칼을 쓰겠죠. 식칼 사이즈에 맥가이버 칼이 날 사이즈 비교가 됩니까?

    이 비유의 문제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맥가이버 칼은 본연의 역할인 "유사시에 아쉬우나마 쓸만한 도구"로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이란게 첫번째입니다. 맥가이버 칼이 역할을 잘 수행하냐 마냐 이전에 어떤 칼이든 그만한 사이즈로 만들면 야채썰기 매우 불편하다는게 두번째입니다. 종합적으로 맥가이버 칼 사면서 그 칼이 식칼만큼 요리에 적합할거라고 사는 사람은 제로이니 그게 잘못됬다고 보는게 이상한겁니다.

    맥가이버 칼은 서바이벌 키트 같은 느낌으로, 베어 그릴스급 생존물 찍을때나, 그렇지 않더라도 캠핑이나 산악등지에서 급하게 도구를 쓸일이 있을때 쓰라고 만든 간이 도구입니다. 이걸 식칼같은것과 비교하면 당연히 사이즈 부터가 넘사벽으로 다른데 "기능이 많아서 아무것도 쓸게 못된다"는 식으로 포장하면 어떻게 합니까? 당장 덩치만 키워도 맥가이버 칼은 비슷한 사이즈의 칼에 비해서 그렇게 엄청 불편할일은 없을겁니다. 식칼 사이즈로 만들기엔 접기 힘든 관계로 힘들겠고, 나이프 기능만 두고 봤을때 비슷한 사이즈의 나이프에 비해서 약간 더 불편할순 있지만 말이죠.

    식칼 말고 다른것도 이유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도 그만한 사이즈면 다 불편합니다. 솔직히 세로 부분이 아니라 가로 부분에 튀어나오는 부분도 좀 문제 있다고 보긴 하지만요. 이쑤시개야 오히려 너무 크고, 1회용처럼 쓰고 휙 버리기 힘드니 애매한거구요

    이야기를 듣다보면 USB-C의 장점은 이야기 안하고 단점만 이야기하시는데, 저라고 USB-C에 단점이나 문제점, 혹은 아쉬운점이 없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단점이 있어도 장점이 없는게 되진 않아요. 그리고 제가 볼땐 장점이 훨씬커요. 하지만 필립님의 주장은 마치 장점이 없는 것같이 말했습니다. 최소한 제목에서 말한것에 의하면 "거의 써먹지도 못할 물건" 이라는 느낌마저 받습니다.

    제가 동의할만한 부분은 저도 USB-C를 마치 애플의 맥북마냥 모든 커넥터를 대체하는것은 아직 이 시점에서는 다소 시기상조이며, 부족한 부분도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그래도 언젠간 통합되는게 유리하며, 제가 볼때 그 부족한점에 비해서 장점이 압도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필립님이 말한 단점은 사소한 단점으로 보여요. 적어도 제가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USB 파워딜리버리를 쓸수 있는 케이스는 지극히 한정되어있다는걸 알고 있고, 썬더볼트 기능 살펴야한다니 하는건 저는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잘 모르는 유저들이야 물론 처음에 좀 해매겠고, 이 해매는 부분을 두고 단점이라고 인정하지 않을수는 없지만, 결국 해매다 보면 알게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반면 지금 통일화 안되어있는 규격들 때문에 케이블 우르르 구매해야하는건 앞뒤 구분해야하는건 머리로 알아도 귀찮고, 알아도 어쩔수 없습니다. 알기만하면 땡인 문제랑, 알아도 어쩔수 없는 문제 둘중 뭐가 더 큰 문제인지 비교하면 금방 답 나오죠.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그런 단점은 상당히 사소해보입니다. 구분 쉽게 색깔칠하는거면 제가 볼땐 충분해요. 적어도 그거면 지금 쓰는것보다 후지다고 보긴 힘듭니다.

    보다 많은 전력을 공급할때 문제가 있다는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큰 문제인지 구체적인 자료도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설령 그 부분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구식 USB가 공급하는 전력만큼을 공급하는데 있어서 신형규격이 구형기능보다 못한건 아니에요. 그럼 이건 최소한 발전입니다. 구식 USB는 공급 못하는 수준의 전력공급하는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구식 USB처럼 아예 전력공급이 안되는 규격보다 후지다고 말할순없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RCA 랑 비교하시는데, 이것도 아주 적절한 예시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외부에 대놓고 색칠하는건 디자인적으로 촌스럽구요. TV나 DVD 박스 같은 경우엔 고정되어있는 물체인데다가 뒤에 가려져서 안보이니까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밥 말아먹어도 큰 지장이 없지만, USB는 그렇지 않습니다. 미적 개념을 하늘로 보내버린 색깔 알록달록한 커넥터 구분법은 요즘 세대에 이상적인 해답이라고 보기 힘들죠. 적어도 필립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더라도 절대 다수가 동의할만한 해법은 못된다고 봅니다. 또한 RCA는 혼동갈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보통 두개 이상을 꼽는게 기본인거랑, 일부 한정용도에서만 헷갈리는 usb-c랑은 입장도 다르죠. 저는 usb 3.0처럼 외부에서 볼때 너무 튀지는 않는 선으로 색칠해서 구분가면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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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23:50
    서문과 비유는 말그대로 '비유적'으로 적어논것 이기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언급한것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비유적인 문단을 나눠놓은 이유는 그게 비유적 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메인리뷰를 봐도 제목에 저정도 비유적인 표현은 있습니다. 또한 분명 저는 통합에 의한 장점도 있다고 서술하였습니다. 장점은 명확하죠. 1개의 단자로 충전과 다양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단점이 있다고 해서 장점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경험적"으로, 또는 헤보다 보면" 이라는 게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도 알아야 하는 귀찮은 방법이에요. USB-C가 나온 가장 큰이유가 A의 앞뒤 구분 안가는 단자 때문이었는걸요. 분명 경험적으로 한두번만 위아래도 뒤집으면, 한두번만 위 아래 구분을 해놓으면 되는데 그게 싫어서 나온 규격이 type -c이니까요. 그런 데 그걸 장점이라고 내세 웠으면서 기능에 대한 구분을 무시하다니요. 잘 모르는 유저가 해매지 않도록 헷갈일 필요가 없이 만드는것도 분명 단자의 덕목입니다.

    장점과 단점 어느쪽에 가치를 두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전 통합에 의한 장점보다는 굳이 경험적으로 시행착오의 가능성이 있는 단자의 출현이 더 커보여요.

    USB-전력 전류에 관해서는 분명히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후지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당연히 단자야 발전했죠. 하지만 발전한 만큼 퇴보한 기능도 있습니다. 분명히

    마지막 예시에 참 좋은 말씀이 있네요. 어떤 단자는 벽뒤에 있기도, 디바이스에 달려 있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하지 않아도 되는 단자도 있구요 어떤 단자는 장력을 받아야 하는경우도 어떤 단자는 쉽게 빼고 꼈다 할 단자도 있습니다. 이걸 통합이라는 장점을 이유로 그 모든걸 통일할 필요가 있냐고 저는 묻고 싶네요.

    RCA단자의 예가 적절하지 않다면 이더넷 단자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RJ-45단자는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껴집니다. 꽂히는 암 쪽 부분에 녹색 빨간색 인디케이터도 있구요. 손으로 눌러서 뺴지 않는한 빠지지 않습니다. 이걸 Type -c로 교체하면 빨강 녹색 인디케이터가 없으니 연결이 됬는지 통신이 되는지 알수가 없고 , 당기기만 해도 빠질겁니다. 이게 바로 통합의 단점입니다. 비유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내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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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염 2017.03.05 11:00
    솔직히 제목에서 다소 어그로를 끌었으면 댓글 달리는것도 다소 어그로가 끌릴만한 내용이 달릴것은 당연히 예상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적어도 제가 논지를 벗어난 쌍욕을 한 수준도 아니고, 제가 볼때는 비슷한 수위는 되거나 그보다 낮다고 보는데요. 저는 비유적이든 뭐든 가급적 틀린말은 안해요. 제 발언은 과도하고 필립님의 주장은 합당한 수준의 온건한 선인건 아니잖아요. 먼저 그렇게 시작해놓고 제 발언 수위 트집잡는건 아니죠.

    제가 이게 상대적으로 작은 문제라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USB-A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USB-C가 상위호환이라고 보는겁니다.

    첫번째 문제로는 아시다시피 USB-A는 먼저 앞뒤 구분해서 끼워야하다는 문제가 있죠. 이는 비슷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문제죠.

    두번째로 USB도 3.0의 경우엔 윈 7에선 드라이버를 따로 필요하는 경우가 많아서 윈도우 인스톨하거나 그 직후 등지에서 활용에 있어서 USB 2.0을 써야한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윈 7의 드라이버가 문제라는걸 처음부터 아는 사람은 얼마 없으므로 포트가지고 뺑뺑이 한번 돌아봐야해요.

    반면 USB-C의 문제는 훨씬 더 소소해요. 언급한 예시 좀 따져볼까요? https://gigglehd.com/gg/bbs/766058 여기 댓글에서 제가 언급했지만 100W나 공급하는 USB 파워딜리버리는 애초에 충전기 이외의 부문에는 보급되기가 힘든 사양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하아안참 나중에, 데스크탑 메인보드의 일부 1,2개의 포트만 그런 공급을 하는거죠.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포트로는 현재 USB-C보다도 보급되지 않을 규격이므로 그거 걱정하는건 명백한 시기상조이고, 저는 데스크탑 포트조차도 애즈락같이 변태같은 메인보드 제조사가 실험용으로 제조하는거 말고는 1~2포트 조차 보급될 날이 올거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쓰기엔 어뎁터에 꼽아서 노트북에 충전해야하면 되는걸 데스크탑 뒤의 한정된 포트에 억지로 꼽아야하는데, 불편하죠. 그 불편한 잇점을 위해서 링크 댓글에서 설명한 난관을 극복하기엔 Cost가 너무 많이듭니다.

    남은건 alternative mode의 썬더볼트같은거 지원하는거 뿐인데, 솔직히 현실적으로 모니터밖에 없지요. 썬더볼트를 쓰는 물건중에 그 이외의 것들을 생각해보면 극히 마이너하거나 전문적인 물건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외장 데스크탑용 VGA를 꼽을만한 Razer Core같은 유니트나 데이지 체인을 이용해서 하드드라이버 여러개를 얽을수 있는 스토리지 세트같은건데, 지극히 마이너한 물건이며, 유저의 전문적인 지식없이 살거라고 보기 힘든 물건들입니다.

    그리고 모니터는 일반적으로 자주 뺐다 꼈다 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특히 데스크탑에서는 일언반구 언급할 가치가 없습니다. DVI 포트에 손나사가 달린건 그만큼 자주 안 빼기 때문입니다. 노트북 유저들중 모니터를 쓰는 일부만 그 걱정을 해야겠죠. 썬더볼트 USB-C 쓰는 모니터도 얼마 없는 이 시점에선 하아안참 이른 걱정일테지만, 저 같은경우에도 미국집에서 게이밍랩탑을 데스크탑대용으로 굴리는데, Mini DP 한번 꼽아놓으면 평균 몇달간 그대로 냅두고 씁니다. 1년에 한번도 안가는 한국집 갈때나 뽑아옮기죠. 외장모니터를 따로 쓰는 유저들중 외장모니터를 수시로 뺏다 꼈다 할만한 유저들은 한정되어있으며, Alt 포트는 색깔로 구분하진 않아도 최소한 뭐가 썬더볼트표시인지 노트북 겉에 표기되어있다거나 하는 최소한의 표기는 이미 되어있는게 일반적입니다. 그 각인들이 보통 시인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긴하지만요.

    저보고 물으셨죠. 영상 나올것이라고 기대하고 케이블 꼽았는데 안나오면 불편하지 않겠냐구요. 제 대답은 "아니요. 안 불편해요. 아니 정확하겐 너무 조금 불편한 이야기를 가지고 따지는 꼴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몇달에 한번 정도 MiniDP 케이블을 노트북에서 뽑습니다. 근데 몇달에 한번 포트 조금 헷갈리는것도 불편하다고 하면 세상 물건 모든걸 다 불평해야죠. USB-A보다도 훨씬 덜 뽑는 포트라서 그정도는 설령 제가 헷갈린다 해도 상관없는데, 요즘 노트북은 그래도 썬더볼트 표기되서 나와서 헷갈릴거 같지도 않아요.

    반면 USB-A는 모든 종류의 커넥터를 불문하고 앞뒤 꼽는 문제를 고민해야합니다. 특히 USB 플래시 드라이브같은건 맨날 뺐다 꼽는 물건이죠. 이게 어떻게 비교가 됩니까?

    USB-A가 훨씬 불편해요. USB-C의 그 시인성 단점은 훨씬 소소한 단점이에요. 이게 훨씬 큰 단점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이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해" 라고 말하는것에 그치지마시고 구체적인 근거를 듣고 싶습니다. 훨씬 더 적은 빈도로 일어날 일을 두고 왜 더 크다고 생각하는지 말도 안하시면 이야기가 안되죠. 썬더볼트가 더 보급된다 한들, 솔직히 썬더볼트의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기기들은 그만큼까지 흔하게 뺐다 끼는 용도라고 보기 힘든것들 위주가 될건 불보듯 뻔한데요. 당장 USB만 해도 그 대역폭 다쓰는 기기들은 외장하드같은 극히 일부에 국한되는 마당인데요.

    나중에 USB-C가 한참 보급되고 나서의 문제를 지금 이야기하는 거지만 일부유저들 (노트북에서 썬더볼트 포트 애용하는 유저들 중에서)은 조금 겪어야할 문제고, 그중에서 USB 플래시 드라이브처럼 많이 뺐다 뽑아야해서 골머리를 앓아야하는 경우는 그 일부중에서도 더욱일부만 겪어야할 문제죠.

    즉, USB-A의 문제는 대다수의 유저가 겪는 반면, USB-C 문제는 보급되고나서도 그 문제를 겪을 빈도가 한참 적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걸 어떻게 비슷한 수준의 이야기라고 볼수 있나요? 바꿔말하면 USB-A 시절보다 장족의 발전이란건 부정하기 힘들죠.


    더군다나 솔직히 약간 색칠해서 해결하면 될만한 문제가 큰 문제라고 보긴 힘드네요.

    한 가지는 공감합니다. 모든 포트를 바꾸는건 아직 시기 상조에요. 다만 저는 통합되면 통합될수록 좋다고 봅니다. 그게 USB-C가 됬든 한참 이후의 또 다른 차세대 USB-D가 됬든, 아니면 USB-C가 통합 못한 포트들을 통합하는 또다른 규격을 통해서 2분화가 되더라도 나머지 규격을 일통화 하든 말이죠. 적어도 그러면 제가 케이블 고민해야할일도 적어지고, 진짜 괜찮은 퀄리티의 케이블들만 딱 필요한 갯수 사고 해봐야 여기에 예비용 몇개만 남고 땡칠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 앞뒤 구분할일도 없고, 무슨 포트인지 확인할일도 적고 편하게 뺐다 낄수 있겠죠. 기기 디자인도 더 깔끔해질테고, 커넥터들 덩치도 더 줄어들어서 제조사들은 포트 배분하기가 쉬워져서 정리가 덜 난잡해지겠죠.

    이더넷 커넥터의 랫치요? 그건 애초에 커넥터를 뻑뻑해서 잘 안뽑히게 하면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USB-C 실물을 거의 안써봐서 얼마나 뻑뻑한지 모르겠는데, 렛치 박살나는 이더넷 케이블도 많다는거 아시잖아요? 덕분에 그게 이상적인 답안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SATA포트도 랫치달면 변태같이 빼기 힘든경우도 나오고, 포트에 빼다가 부담이 걸리는 불상사도 있습니다. USB-C 규격이 랫치 같은걸 달기 애매하니 일부 용도에 부적합할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저는 그 문제를 굳이 랫치를 통해서 해결해야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물론 커넥터를 뻑뻑한걸 규격으로 유지할려면 싸구려 케이블들사이에선 문제가 발생할테지만 전 차라리 그렇게 해서라도 괜찮은 케이블 사면 땡칠수 잇게하는게 낫다구 보구요. 인디케이터는 애초에 필요한것이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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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8 01:26
    제목이 어그로성이라고 느끼신다면 그건 제 잘못이 맞겠네요. 사과드립니다.

    USB-A에서도 비슷한 분제는 있죠. 하지만 그건 정말 시행착오 1번이면 (뒤집에 끼우면 ) 해결되는 문제 입니다. Type-C는 다른 문제에요. 단자를 연결했는데 동작을 안하는경우죠. 적어도 전자의 문제보단 후자의 문제가 전 더 크다고 봅니다. 바로 눈앞에서 해결가능한 문제와 꽂은다음 문제의 원인을 다시 찾아봐야할 문제니까요.

    USB 3.0이야기가 여기서 왜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Type-C는 말그래도 단자 규격입니다. 그리고 보통 윈도우를 깔아서 쓰는 정도의 사람 정도면 윈도우를 깔자마자 하는일은 당연히 드라이버 잡는일 아닌가요? 심지어 USB 3.0 은 2.0과 확연하게 파란색으로 구분은 해놨습니다.

    USB PD문제는 저도 처음에 잘 몰랐던 부분이 있고 이 글 이후에 찾아봤습니다만 여전히 제가 제시한 의문에 대답 하신것 찾기 힘드네요. 지금 type-c가 결국 제일 많이 보급되어 있는 분야는 스마트폰 - 노트북입니다. 둘다 제품 교체주기가 다른 제품에 비해서 긴 곳이구요. 그중에서 노트북에 급속도로 type-c가 충전포트 겸용으로 풀리고 있고 여기에서 PD문제가 발생합니다. 관련기사는 http://www.cnet.co.kr/view/100149748 , 관련글은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330727&sca=&sfl=wr_subject&stx=usb 정도가 있겠네요.

    말씀대로라면 type-c가 각종 USB-A, B ,micro 등을 대체할 규격인데 충전기만 문제가 발생한다니요.

    모니터야 말로 제가 묻고 싶은 제일 큰 부분이겠네요. 자주 꼈다 뺐다 하지 않을 곳을 왜 type-c로 통합해야 하죠? 단가 cost이야기를 하시는데 통합 그 자체가 들어가는 비용 소모도 저는 무시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몇달에 한번 발생할 일일겁니다. 하지만 빈도수와 다르게 A는 정말 바로 뒤집어 꽂기만 하면 되는 문제고 꽂았는데 원하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는 별도의 해결방법을 생각해야하는 더 복잡한 문제죠.

    자주 일어나지 만 즉각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와 가끔일어나지만 논리적인 해결을 요하는 문제라면 전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Type-C는 USB-A이후에 나온 물건인 만큼 전작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강화시키는건 당연합니다. 당연히 후에 나온 물건과 이전에 나온 물건중에서는 나중에 나온 물건이 나아야죠.

    USB-A의 문제는 대다수의 유저가 겪지만 즉각적으로 해결가능한 문제고 type-c에서 예상되는 문제는 유저가 겪어도 상대적으로 (다시한번 말합니다 상대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모든 포트를 바꾸는건 저도 시기 상조라 생각합니다. 그 예는 신형맥북프로겠죠. 분명 말씀대로 포트-단자가 통합되면 장점은 존재 합니다. Type-C의 통합도 의도는 좋았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 통합에 단점도 존재 합니다. 통합 자체에도 소요되는 비용이 있고 통합으로 각케이블에 필요한 기능이 사라지고 합니다. 말씀하신 장점 부분은 저역시 동의합니다. 수많은 케이블을 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전 각각의 케이블이 제 기능이 있으니까 단자마다의 장-단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자가 규격화-보급 된다면 커넥터도 한가지로 규격화 될텐데 어떤 특정한 기능을 위해서 더 조임이 강한 커넥터를 사용-제작하느니 그냥 원래 있던 커넥터를 사용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오히려 SATA의 경우는 랫치를 달아서 상당히 개선됬다고 봅니다. SATA 커넥터는 분명 너무 쉽게 빠지는 단정이 있었어요, 하지만 랫치 그 자체가 잘 눈에 안띄어서 말그래도 랫치가 있는지 모르고 빼려다가 혹은 렛치가 손에 잘 안닫는 구조라 단점도 있구요. 이런 경우에는 통합보다는 그냥 있는 단자 -케이블을 쓰는데 낫다고 생각합니다. 인디케이터는 여전히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이기능을 여전히 쓰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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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상으로 댓글들 달지는 않겠습니다. 비유가 적절치 못했거나 불쾌한점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아무쪼록 저도 늘 단자-포트 문제가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입장은 맞습니다. 최근들어서 단자의 파편화가 너무 많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거든요.

    좋은 토론 감사합니다. 나중에 다른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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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염 2017.03.08 09:35
    저도 마무리 지어야할 부분 같으니 한가지만 더 말하죠.

    모니터 같은건 잘 안뽑지만, 잘 안 쓰니까 통합해야합니다.

    노트북을 보면 각종 포트가 미어터집니다. USB는 여러개 당연히 있지요. Mini DP 있고, HDMI 포트 같은것도 있고 헤드폰 잭, 마이크 잭이라니 뭐냐니, 여기에 이더넷 포트 있죠. 옛날엔 eSATA니 PCIe 계열도 있고, DVI도 있고, 어떤건 SD 카드 슬롯도 있죠.

    이게 다 왜 필요하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모니터를 노트북에 달아서 쓰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냥 노트북 쓰는 사람들 많아요. 근데 그럼 문제인데, HDMI 포트랑 DP 포트 같은건 왜 덜그렁히 있냐는거죠.

    덩치 큰 노트북에 잘 안쓰는 포트가 하나나 두개쯤 더 있는거야 별게 아닌데, 이렇게 많으면 낭비입니다. 특히 작은 노트북 이야기할때는 눈에띄게 소형화 등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며, 언급하신 단자 단가의 상승이라는 가격 문제 이상으로, 메인보드 내부에 이러한 불필요한 포트를 빌드해야한다는것 자체도 단가 상승의 요인이에요.

    USB-C로 통일되면 기존의 USB 포트를 제외한 다른 여타 포트들이 총합 한 5개쯤 있다면, 나중에 USB-C가 보급되는경우, 그거 다 없애고 USB-C를 한 두어개정도만 더 얹어주면 충분합니다. 왜냐면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그거 다 안쓰거든요. 당장 HDMI랑 MiniDP랑 DVI 3종을 다 쓸 사람은 매우 드물겠죠. 노트북 사이즈를 줄이기 위한 좋은 방향성이 되며, 덤으로 노트북 사이즈가 약간이나마 줄어들면 노트북 프레임 단가도 다소 하락합니다. 단자단가 하나 희생해서 너무나도 많은 곳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있죠.

    맥북 프로의 4개도 제가 볼땐 너무 부족하다고 보긴 하지만, 솔직히 맥북 프로가 대표적이에요. 측면 포트 구성이 얼마나 깔끔합니까? 디자인상으로 그게 깔끔하며, 사용자가 쓰기에도 그게 깔끔하죠. 지금 있는 포트가 가령 전부 USB-C 포트인데다가, 전부 USB-C로 일통되어있고, 그 숫자가 넉넉하다면 한쪽 방향으로만 다 몰아쓸수도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포트를 골라 쓸수 있어요. 거치적거리는 케이블 배분과 정리를 보다 원활하게 가능해지죠. 이런것도 장점입니다.

    당장 메인보드 쥐꼬리만한걸 광고했지만 USB-C 포트가 1개라서 디질나게 욕먹은 맥북도 USB-C 포트가 작아서 그거 몇개 늘리는건 보드 사이즈를 약간만 타협했으면 어렵지 않게 가능했을텐데요. 디자인은 깔끔하잖아요?

    지금 이 시점에서는 호환성이 개떡이라 칭찬은 못하지만 저는 애플처럼 노트북 메인보드를 고품질 물건을 채용해서 소형화시키는 발상 그 자체는 좋아해요. 그래야 내부 공간 확보가 손쉽고, 그건 외부 경량화로 이어지며, 적어도 기판같은건 다중적층의 고가 기판을 써야하고 설계난이도도 올라가다보니 내부에 다른 의미로 신경써야하거든요. 포트 1개라 고자인데다 아직 호환성도 후진주제 돈을 더 받아서 가성비까지 완전 개박살나서 그렇지 USB-C로만 배분된 맥북이나 맥북프로가 딱 볼때 깔쌈한건 부정 못하잖아요? 자잘한 포트를 많이 달면 그런 설계가 가능할리가 없지요. 나중에 USB-C가 많이 보급되면 호환성 문제도 없어질테구요.

    P.S: 저는 SATA 포트 랫치 싫어헤요. 뽑을때 랫치 눌러도 드럽게 안뽑혀서 매우 난감합니다. 커넥터 뽀가지도록 비틀어야하는데, 핫스왑 베이 같은거에 여러개 물려두면 언제 다 뽑나 하면서 모습만 보더라도 한숨만 나옵니다.
  • ?
    히로리아 2017.03.04 17:36
    지금 타입C 문제시 되는건 전압만 고치면 어느정도 해결되는거 아닌가요?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21:16
    전압문제라는건 어폐가 있고 '전력'의 문제라고 하네요. 저는 다른것보다도 같은 구멍에 다른 역할을 하는 단자가 그만큼 더 불편하다고 생각해요. 말그래도 Type-C에 영상이 나올줄 알고 꽂았는데 안나오는 경우가 있죠. 최근에 메인보드에 달려서 나왔던 Type-c단자들이 그럴껍니다.
  • profile
    볼케이지 2017.03.04 18:05
    이 부분은 인증관리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불량 USB-C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USB-IF도 이부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작년에 인증프로그램과 로고를 발표했습니다.
    거의 100와트까지 소모되는 USB-C는 잘못된 케이블을 꽂았다가는 화재나 기기손상이
    명백하게 발생하는 만큼 말씀처럼 색깔을 도입하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같습니다.
  • ?
    PHYloteer      🤔 2017.03.04 18:13
    어.. 저는 50미리대 모델 스위스칼을 컴퓨터/전자기기 분해조립에 쓰고 어머니는 90미리대 모델을 종종 요리칼로 쓰십니다. 고급 연장을 풀로 갖추는것보다야 당연히 더 불편하지만 일단은 애매한 장비보다는 차라리 나아요. 가지고 다니기도 좋고 엔간히 험하게 다뤄도 안 망가지고. 듣보잡 연장은 몇 번 쓰면 이가 다 나가는데 말입니다.

    USB Type C 가 워낙 해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fool-proof설계가 좀 더 까다로워지는 것 자체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케이블 저항값 문제로 인한 사고사례들도 있었고요. 적어도 당분간은 기존 USB만큼 저렴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3.5mm잭같은건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냥 기계 자체에 달려있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지라 + alternate mode가 헷갈리기 딱 좋은 것은 사실이기에 개인적으로는 USB Type C로 모든 걸 대체하려는 업체들의 방향성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USB 규격을 대체하기에 적합한 규격은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땜빵하고 비표준 기술을 덕지덕지 바른 구형 USB 제품들보다는 훨씬 상태가 나은지라.. 고속 충전 케이블이랍시고 데이터 핀을 쇼트낸, 규격 외 케이블이 대놓고 팔리는데 (고속 충전되기는 합니다. 꽂힌 컴퓨터의 메인보드를 태워먹을 수 있어서 그렇지;) 그런 것 보다는 차라리 규격 자체가 그러한 사용패턴을 고려해 설계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전선 두께는 대충 20v~30v선까지는 전압 문제는 아니고 전류 문제입니다. 전류를 빵빵하게 쏴주려면 좀 좋은 전선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뒤집어 말하면 USB Type C보다는 오히려 레거시 USB에서 심한 문제입니다. 기존 USB충전기는 5V에서 전류만 왕창 늘려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그 덕에 케이블마다 충전속도가 왔다갔다하는 문제가 발생했지요.. Type C는 공식적으로 여러 전압을 지원하니 오히려 상대적으로 엷은 케이블로도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로.. 노트북같이 전기를 많이 먹는 제품이면 Type C도 케이블 품질이 중요해집니다. 근데 그래도 MicroUSB에다 비표준 전압을 추가해서 노트북 충전용으로 굴려먹는 것 보다는 일단 낫다는 거..)
  • profile
    원이 2017.03.04 23:07
    제 델 태블릿이 그렇습니다. 마이크로USB로 충전하는데 전압은 19V죠... 어짜피 전용 충전기 아니면 충전이 안되는데..왜 그랬을까요..단지 2A도 지원하기에 스마트폰도 충전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네요..
  • ?
    포인트 팡팡! 2017.03.04 23:07
    원이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단풍이      레무/연약한 대학생 Nikon FE2 35/2 1480일차 2017.03.04 23:00
    확실히 USB 3.0까지 지원하니 2.0만 지원하니 썬더볼트는 덤이니 마니 하는걸 보면 현재는 문제가 되리라 봅니다만...
    사람들이 적응하면 해결될 문제라 봅니다
    그리고 색깔있는 단자는 RCA외에도 있었습니다 이어폰/마이크단자가 색깔이 나뉘어있었습니다만 현재는 4극단자로 통합되는게 보통인지라...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4 23:33
    그러게요 분명 마이크 이어폰 단자는 각각 빨강 연녹색이었죠!
  • profile
    단풍이      레무/연약한 대학생 Nikon FE2 35/2 1480일차 2017.03.04 23:35
    검정색 4극으로 통합되었을뿐이죠
    색깔있으면 예쁘장하니 눈요기도 되고 좋은데 아쉽네요ㅠㅜ
  • profile
    단풍이      레무/연약한 대학생 Nikon FE2 35/2 1480일차 2017.03.04 23:42
    그리고 색깔 그 자체만 논한다면 해당단자의 아이덴티티같은 색깔이 있는걸로 압니다
    병렬포트의 자주색 시리얼포트의 녹청색? PS/2 마우스의 연두색 키보드의 보라색...공통점이 있다면 도태되어간다...라는걸 꼽을수있겠군요
  • ?
    히로리아 2017.03.05 00:44
    전 그냥 여러 포트와 케이블이 있고
    그냥 싸게 팔았으면 하네요
    몰라 그냥 싸면 다 좋은데 ㅠㅠ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8 01:30
    단자가 나오면 적어도 케이블은 제대로 규격만 맞춘 제품만 팔 수 있도록 강제하면 좋겠어요.
    너무 싸구려 케이블에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
  • ?
    히로리아 2017.03.08 16:35
    5핀만 해도 전류량이 다 달라서...
  • ?
    서진 2017.03.06 15:25
    직관성 문제라면 케이블이나 포트보다는 이 케이블의 사용용도가 대부분 IT기기인 만큼 IT기기자체에서 문제점을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드는 편이 훨씬 나을겁니다. 물리적으로 제한된 케이블과 포트에 빽빽하게 뭔가를 써넣거나 그려넣기보다는 케이블 연결 후 그 결과를 보려하는 기기가 불량상태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그에따른 해결책을 유도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을테니까요.

    단가문제의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틀리셨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건전지나 배터리로 충분한 전력을 가진 소형기기들의 충전을 위해 통일된 220V/60hz 가전용 전력을 사용하고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가정 및 회사의 보기 쉬운 물건들도 모두 같은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규모의 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규격통일로 인한 이익이 각 개체의 효율성 추구로 인한 이익을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7.03.08 01:29
    말씀하신 IT기기 자체에서 문제점을 표시 하면 참 좋겠지만 그것역시 쉬운일은 아닙니다.

    규모의 경제라는건 실현이 되었을때 할 수 있는 결과적 표현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규격을 제정하고 통일하는건 쉬운 일이지만 파편화가 많이 일어난 단자를 통합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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