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마스터를 구매한 지 1년이 지났네요. 요즘들어 배터리가 빨리 줄어드는 것 같아서 배터리를 사 놓고 틈나면 해볼까 하다가.. 오늘 작업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베이에서 배터리를 똑같은 건 아니고 같은 사이즈인데 두께만 조금 더 두꺼운 걸로 (왠진 모르겠는데 마우스 이름까지 언급됨) 팔더라구요.
그래서 아 호환 되겠지? 하고 시켰는데.. 마우스를 열었더니 배터리 커넥터 모양이 다릅니다.
아 썩을것들~~ 하고 배터리 선 짤라서 바꿔치기 해야겠.. 하면서 커넥터를 뽑는데 선이 한꺼번에 다 빠지더라구요..?
표정이 이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근데 기판을 뒤집어 봤는데 배터리 커넥터 접점 (smd)이랑 이어진 납땜 구멍이 하나 있더군요. 분명 이어져있을거라고 보고 단자대를 그냥 통째로 뜯어서 날려버렸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테스터기로 확인까지 해봤는데 맞더군요.
그리고 그 구멍에 TR을 하나 꼽고.. 그냥 납땜 한다음 머리를 잘라버렸습니다.
대충 이렇게 되었네요. 물론 이상태로 닫으면 매우 위험하니 글루건으로 고정 시켰습니다.
거기다가 원래 배터리가 너무.. 강하게 붙어있어서 식겁했네요; 띠내는데 읍읍7 배터리가 계속 생각나서 힘을 못 주겠...
이거 또 닫을려니깐 커넥터 위에 배터리가 올려지는 형태라서 안닫길려고 하던데 흠흠.. 어쨌든 닫았습니다.
어쨌든 작업 완료 했네요. 배터리 용량 2배정도 늘었으니깐 예전보단 더 오래가리라고 보고.. 일단 이상태에서 더블클릭 현상 나타날때까지 계속 이대로 써야 겠네요. 옴론 제팬 스위치가 많이 있어서 쓰다가 맛가면 스위치만 바꾸면 되니..
그러고 보니 패드 10.5로 사진을 찍었는데 엑페 xz보다 훨씬 잘 찍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