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슬롯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10GbE 어댑터가 출시되었단 말은 꽤나 날짜가 지난 말입니다만, 그러나 여태껏 사용자를 만나보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전 그래서 이게 소매 시장에는 공급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유통이 되는군요.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을 하니 나와요.
마벨 AQC107 탑재, M.2 B+M키, PCIe 3.0 * 2 레인, 단일 포트 10GbE 제공
가격은 80달러 근처에서부터 시작합니다.
AIC 타입은 40달러 초반부터 시작(*)하니, 훨씬 비싼 셈.
(*알리익스프레스 기준)
제 생각으로는... 일반 가정 소비자 환경 기준으로는 엘더레이크-N 기반 미니 PC 정도에서나 쓸모가 있을 것 같네요.
확실히 이쪽에서는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미니 pc는 평범한 pci aic 규격의 어댑터는 장착이 애초에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엘더레이크-N의 약점 중에 하나가 바로 PCie 레인이 크게 부족하여 PCIe 장치마다 레인을 두 개 정도만 할당할 수 있다는 점인데, 어차피 AQC107은 2레인 만으로도 10GbE 포트 하나 만들 수 있으니까 상관 없습니다.
물론, 아무 미니 pc에서나 다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런 식으로 확장 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끔 준비된 미니 pc여야하겠지요. 예시로 든 사진은 애즈락 데스크미니의 B760의 후면. 애즈락 데스크 미니 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서의 사용을 염두에 둔 재품들은 대개 있습니다.
일반 타워형 데스크톱에서는 크게 인기가 없을 것 같군요. 일단 AIC 타입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끝난 것 아닐까요?
그나저나, AQC107의 전력 소모량은 어찌되는지 모르겠네요.
M.2 2280 규격에서 안 죽고 버틸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안 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