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특정 프로그램들이 전혀 렉 걸릴 성능이 아닌데(맥북프로 15" i7 4C 8T) 너무 심하게 렉걸려서 HiDPi 문제인가 싶어 switchresX를 이용해서 HiDPi를 끄고 네이티브로 돌려보았습니다.
HiDPi를 끈 경우, 화면에 보이는 그래픽 이펙트들이 더 많아져서 시스템에 부하가 더 걸리기 떄문에 HiDPi 전보다 렉이 더 걸려야 정상인데
오히려 네이티브 해상도에서는 아주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2880 x 1800 네이티브
2880x1800을 1920 x 1200으로 Hidpi를 켰을 떄
보시면 네이티브로 돌렸을 때 훨씬 더 부드러운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idpi를 키고 스팀을 켰을 때 렉 뿐만이 아니라 시스템 자원도 엄청 소모합니다. (저사양 게임 돌리는데 스팀 클라 때문에 팬이 이륙해요;;)
맥은 Hidpi가 기본 옵션이고 윈도우 노트북들도 거의 다 기본으로 hidpi가 켜져 있는데, 이런 퍼포먼스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Hidpi 모드에서 비정상적으로 시스템 자원을 소모하고 렉이 걸리는건 제 macOS가 꼬여서 그런걸까요?
Big Sur 베타에서도 함 돌려봐야겠어요.
+ Hidpi 1920 x 1200의 렌더링 해상도가 4K를 훌쩍 넘는 3840 x 2400이다 보니 해상도 때문에 부하가 걸리는 것 같습니다:)
4K 60Hz 모니터를 맥북과 연결하고 미러링을 걸면 macOS는 무식하게 4K 60Hz로 패널 능력을 벗어나는데도 꽤 그럴싸하게 화면을 만드는 것을 보며 확대 축소가 자유로운 구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