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없는 10.1인치 2560x1600 해상도 보조모니터 https://gigglehd.com/gg/4663198
를 쓰다가.
지원아이앤씨코리아 QCT130 그램뷰 https://gigglehd.com/gg/5565881
로 왔습니다.
화면 해상도와 제공 기능이 거의 비슷한데도 새로 산 이유는 크게 2가지에요.
1. 크기: 10인치랑 13인치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13인치를 사는건데.. 10인치에서 2560x1600 해상도를 그대로 띄우고 보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13인치에서는 그런대로 볼만 합니다. 지금 쓰는 모니터도 대충 그 정도네요.
2. 고정 방식: 전용 스탠드나 지지대라고 할 것도 없이, 무슨 액자 세워놓는데 쓰는 그네처럼 생긴 걸 주더군요. 이걸로 지탱은 되요. 그런데 가방에 넣으면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요. 혼자서만 톡 튀어나오고. 하지만 그램뷰는 전용 케이스 겸 스탠드도 조고, 그걸 빼도 그냥 볼펜 하나 끼우면 되니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포트도 있네요. 미니 HDMI보다는 풀 사이즈 HDMI가, 마이크로 USB보다는 USB-C가 더 끌리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터치도 영향을 주긴 하군요. 터치패드보다는 터치스크린이 편하잖아요. 생각해 보니 터치 조작이 유리한 작업을 보조모니터에 몰아놓고 작업하면 나름대로 효율이 좋을지도.
필요하니까 사긴 했는데 정작 노트북을 잘 들고 나가진 않아서 이것도 가방 안에서 계속 숙성만 될 것 같군요. 그리고 예전에 샀던 보조모니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되고요. 그 전에도 d-sub 포트 연결하는 diy 모니터를 샀다가 굴러다니고 있는데... 왜 제대로 된 물건은 빨리빨리 나오지 않는걸까요? 처음부터 이걸 살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왜 제대로 된 물건은 빨리빨리 나오지 않는걸까요?
매우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