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 KOREA CANTATA 실버
http://prod.danawa.com/info/?pcode=2780866&cate=112775
M-ATX 파워를 장착하지만 일반 그래픽카드를 끼울수 있는 슬림 케이스입니다. 2014년도에 출시했다고 되어 있으며 전면 USB는 2.0만 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2555241&cate=112775
비슷한 컨셉의 케이스인데, 특이하게 제조사는 다른것 같지만 앞 껍데기를 빼면 모양이나 기믹이 완전히 같습니다?
어쨋건 가격도 저렴하니 값싼 중고 구형 노스우드 셀러론 기반 슬림 컴퓨터 조립에 무난할 것 같습니다. 구입해 봅니다. 윈도우 Me를 깔면 예쁠것 같아요
참고로 M-ATX 파워를 장착해야 하니, 중고 컴퓨터 부품사에서 부품 주문할 때 15000원 짜리 450W M-ATX 중고 파워 서플라이도 주문했더니 이런게 왔습니다.
1-ATTAK Plus MICRO-450S
http://prod.danawa.com/info/?pcode=922659
뻥파워의 기운이 올라옵니다. 2009년 출시 가격이 19000원이었다는데 이 가격에 M-ATX 450W 파워 서플라이가 가능할리 없습니다. 특이한 것은 파워 겉면에 붙어 있는 스펙과, 다나와 상품 설명의 스펙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뭔데 이거.........
여러분은 2009년도에 19000원쯤에 팔다가 단종된 뻥파워를 2019년에 중고로 15000원에 판매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쨋던 이런걸 쓰면 천궁의 가호를 받을것 같으니 그냥 새 450W 파워 서플라이를 삽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4884914&cate=1131498
SilverStone Strider SFX ST45SF-V3 아이보라 70200원
이로써 파워서플라이가 나머지 시스템 구성 부품의 값을 모두 합친 것보다 비싼 시스템이 눈앞에 있습니다.
조립은 슬림답게 나름 험난한데, 파워를 조립하기 전에 반드시 HDD를 먼저 조립해야 하고, ODD를 뜯기 위해서는 전면 패널을 뜯어야 합니다. HDD를 빼려면 파워를 뜯어내야 하는 구조입니다. 안 그래도 구형 시스템 만드느라 HDD를 이거저거 돌려 붙여봐야 되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마감은 그다지 별루입니다. 철판 두께는 얇고 펄렁거리며, 전면 패널에 붙은 부품들은 글루건으로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꽤 최근의 케이스에서도 보이던 AC'97 전면 오디오 연결부가 없습니다. 뭐 사용성이 낮긴 하죠. 하지만 구형 시스템을 만드는 저에게는 크리티컬합니다.
메인보드와 HDD, 쿨러등을 갖다 붙이고 대충 부팅해보기 위해 드디어 대망의 파워서플라이를 붙여봅니다.
안됩니다.
케이스가 요구하는 나사옆 여유 공간이 무려 약 5mm로, 파워 서플라이의 나사구멍과 플러그툭튀 사이의 공간보다 2배 이상 큽니다. 이로써 조립은 망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의 컴퓨터 완성은 물건너 갔으며 도전은 인생의 지뢰 앞에 무릎꿇었고 방 안은 널부러진 2000년대 부품들로 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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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죠? M-ATX 파워 서플라이면 뭐든지 잘 끼워진다며? 어디 듣보잡 파워도 아니고 나름 유명하다는 파워 제조사의 제품이 안 끼워져!! 이런 경험은 컴퓨터 조립해보면서 처음입니다! 어디따 하소연 해야 되나요? 내가 파워를 잘못 골랐나? 이 파워 서플라이가 특이한건가?
마이크로닉스 Compact SFX 450W 80Plus Bronze
잘만 ZM350-FX 80PLUS BRONZE
FSP FSP300-60GHS(85)
꽤 많은 M-ATX 파워들은 툭튀가 좌정렬입니다. 적당한 가격의 450W 짜리 중에 좌정렬 아닌 애가 없어요...
...아 그러고보니 여기 하나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험난한 것 같습니다.
팬 방향 꼬이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