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 라이벌 500 마우스 https://gigglehd.com/gg/2916024 를 사용 중입니다.
대충 5달 정도 썼는데 슬슬 내구성에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1. 삐걱거림: 말 그대로 마우스가 삐걱거립니다. 좌/우 메인 버튼 옆에 달린 보조 버튼 누를때 특히 그래요. 하우징을 어떻게 만들면 이렇게 되는건가 의문이 들 정도.
한번 뜯어서 하우징좀 비틀어주면 다시 제 자리를 찾을까 생각해 보지만, 똥손이 괜히 뜯었다가 수습도 안될것 같아 일단은 그냥 쓸려구요.
2. 휠 버튼 더블클릭: 즐겨찾기 폴더를 한번에 열고, 탭을 닫거나 새 창에서 여는 등, 휠 버튼의 사용 빈도가 꽤나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1년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더블클릭이 되면 좀 그렇죠.
늘 하던대로 탭을 열었는데 엄청나게 버벅거리길래 포맷할때가 됐나 하고 봤더니, 더블클릭이 되면서 즐겨찾기 폴더를 두번 열어버려서 버벅거렸네요. 글을 따로 볼려고 새 탭에서 열었는데, 다 본 후 닫고 나니 그 옆에 하나 더 있기도 하고.
일단 프로필 전환 버튼을 휠버튼으로 바꿔두긴 했는데, 휠버튼에 습관이 들어서 그 버튼을 자주 쓸지는 의문입니다.
무한 스크롤 전환이 없고, 메인 버튼 양쪽의 서브 버튼 키감이 구리다는 것만 빼면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 거기에 별로인 내구성을 더해야 되겠네요.
지금 시중에 나온 마우스 중에서, 버튼 많이 달리고 그 배열이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게 이거랑 ASUS 스파타밖에 없는데.. 스파타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도저히 상종할 물건이 못되죠.
내구성 별로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G700을 사재기해놨어야 하나... 왜 로지텍은 G700s의 후속작을 안 내놓는 걸까요? 버튼 많이 달린 마우스의 수요가 정말 별로인가 봅니다.
휠도 슬슬 맛 가서 알리에서 부품 주문을 했는데... 추석 전에 한게 아직 안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