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쓰던 것만 쓰다가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바꾸니 몹시 적응이 안되네요.
키보드: 원래 쓰던건 도저히 제 실수로 보이지 않는 오타가 꾸준히 보이더군요. 예를 들어 '없다'를 입력하면 '업ㅅ다'가 쳐진다던가.
그래서 홧김에 교체했지만 적응에 참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전에 쓰던 것도 MS 내추럴-펜타그래프지만, 특수 키의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서 삑사리가 참 많이 나고 있네요.
오타가 줄었다기보다는 팜레스트가 참 부드럽고 키 표면이 꺼끌꺼끌해서 마음에 든다. 일단은 여기까지.
마우스: 로지텍의 고질병 더블클릭 증상이 나타나서 G700s를 일단 빼놨습니다. 버튼 갈이를 나중에 하던가 해야하는데 귀찮네요.
버튼 수로 보면 G502가 엄청난 다운그레이드라서 불편한데, 대신 키보드 옆에 텐키가 붙었으니 기존에 마우스 버튼에 할당했던 엔터키는 키보드를 누르는 식으로 써야죠 뭐.
이번 G502도 특가로 싸게 나와서 산거지, 다음번엔 로지텍 마우스는 사고 싶지 않네요. 내구성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면 마우스까지 MS 프리시전 마우스로 바꿔서 딱 색깔을 맞추고 싶은데.. 버튼 많은 마우스+유선+틸트 휠의 선택지가 별로 없네요.
딱히 새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스틸시리즈 Rival 500이나 사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