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나와 페스티벌에 가서 업계의 수상하신 분들과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고 왔는데요.
업계 탑을 달리는 모 그래픽스 프로세싱 유닛 회사가 컨슈머용 제품 공급이 이제 팍 줄어들테니 그리 아시라고 파트너들에게 통보를 했다는 괴담이 있습니다.
저도 직접 들은 게 아니니까 진짜냐고 물으면 대답은 못하겠는데... 여기서 소설을 하나 써 봅시다.
레퍼런스 버전 가격 인상해봤자 몇 백 달러 더 버는 게 고작이고 최고 경영자인 황선생님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욕설이나 실컷 잡수실 텐데요.
가격은 손 대지 않는 대신 공급 물량을 줄이고, 대신 그걸로 훨씬 돈이 되는 AI 시장용 칩을 갖다 팔면 욕은 안 먹고 돈은 더욱 많이 벌 수 있겠죠?
전에 지포스 RTX 30 시리즈 때도 MSRP는 동결 내지 인하였지만 그 가격에 살 수 있었던 사람은 극초기를 제외하면 없었잖아요? 그래놓고서 가격 담합한다며 애꿎은 제조사/유통사/소매상만 용팔이 소리를 들었죠.
지금 지포스 RTX 40 슈퍼 시리즈 반응이 뜨뜨미지근 하다고들 하지만, 과연 언제까지 시장 반응이 미지근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