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이동이 많은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죠.
요즘은 클라우드 게이밍 또는 리모트 게이밍이라는 선택지도 생겼지만, 아무래도 네트워크 인프라가 제한된 상황에서는 애매하기도 합니다.
저도 철 지난 게이밍 노트북을 한 대 가지고 있습니다. TFG156모델인데, 8750H + GTX1060을 탑재한 수년간 지구촌(?) 게이머의 표준스러운 물건 입니다.
사실 구매 계기가 미묘하나 지난 몇 년간 이 친구로는 작업을 주로 했지, 게임은 데스크톱PC로.....라는 모토 하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아~무 생각없이 에픽 스토어에서 받은 데스 스트랜딩이 생각이 나서 돌려봤습니다.
헬리콥터가 날아가는 수준의 팬속으로 겨우 이정도 온도...
일반적으로 좀 소음이 크다 싶은 팬속에서는 이정도 온도가 나오더군요....
최근의 겜트북은 어떨까 물건들을 찾아봤는데 .... 인텔이 HX 라인으로 데스크톱 구성을 그대로 모바일에 넣을 때 부터 이상하다 했는데, 온도는 심하면 세자리수를 찍고, 클럭은 클럭대로 무너지는 것이 대다수의 겜트북의 공통적인 상황....
가벼운 게이밍 기어 -> 경량화 하면 발열 솔루션 부족 -> 무게증가 -> 가벼운 게이밍 기어(??) 의 악순환의 반복으로, 존재 자체가 모순이지만 대체제가 없다는 상황이.... 매우 아이러니 합니다.
결국 어느 컴퓨터 유투버의 말 처럼 몇 백 만원짜리 노트북을 수명이 째깍째깍 줄어드는 소모품 처럼 쓸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와닿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밍 노트북을 살 수밖에 없는 조건, 그리고 게이밍 시스템을 알아보는 것보다 노트북을 사는 쪽이 찾아보기 쉽다는 걸 무시할 수 없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