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제품의 이름입니다.
마데인자이나,5v argb버전
외관부터 보면
전면은 전에 쓰던 2080ti ek-msi 시호구 에디션보다 훨씬 초라합니다
말그대로 아크릴에 작은 수냉자켓 달아놓은거거든요.
물론 2080ti의 기판이 더 크다는점도 있고요
후면은 차이가 더 크네요
아무리 미성사의 드래곤 컨셉이 극혐이라는분도 비스끼는 정말 초라하다는건 인정할수밖에 없을듯..
워터블럭의 마감 상태는 어떨까요
지가 다마스쿠스 식칼도 아니고 접촉부에 무늬를 만들어놓았네요
(다마스쿠스 강 칼의 무늬를 흉내낸 식칼)
ek꺼 까봤을때는 매끈했었는데.. EK건 백플에 무늬를 넣었는데 얘들은 왜 접촉부 가공을 저따위로..
하는 생각 백날해도 소용없죠.컬러풀용 비레퍼 3080ti수냉자켓은 비수끼만 취급합니다.
240hz님인가 360hz님인가가 말씀하신 얘들은 물 안새는게 신기하다고 하는 그 퀄이네요.
5v argb케이블.. 제 보드(x570 pro ws ace)에는 꽂을곳이 없습니다. 그러니 쓸모없겠죠
메뉴얼을 보고 기타 부품들이 제대로 왔는지 확인부터 해봅시다
자 선수 입장! 은 아니고
메뉴얼이라고 대충 던져준 QR코드입니다.
제가 극혐하는 QR메뉴얼이지만,뭐 ek제품 반값이니..참아봅니다
존경하는 선수..까지야 이해하겠지만 제품상세페이지도 아니고 비수끼 메인페이지로 보냅니다.
나르는 못참아!
이럴거면 QR코드 왜 넣은건지.
저런 목록중에서 어지저찌 제걸 찾아서 들어가보면
조립 메뉴얼이 나옵니다
참고로 비스끼.us페이지는 저 나사등의 부품명도 하나도 없고,해상도도 더 구리게 나와서 도무지 참조할수가 없어서 중국페이지에서 영문으로 맞춰놓고 봤습니다.
참고 : 미국 비스끼 웹페이지 https://www.bykski.us/products/bykski-full-coverage-gpu-water-block-and-backplate-for-colorful-igame-rtx-3080-3090-n-ig3090ul-x-v2?_pos=5&_sid=c4595b27b&_ss=r
아무튼 메뉴얼에 있는 부품이 있는건 다 확인했으니 이제 자켓에 하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자켓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가공후 잔류 금속 찌꺼기를 치웁니다.
증류수를
(오늘 밤새서 놀려고 산 메가리카노에 꽂았던 빨대가 딱 좋군요!)
안에 흘러서 내부에서 물이 엉뚱한곳으로 새는지도 보고 채운후 흔들기를 몇번 반복해서 찌꺼기도 제거해봅니다.
(저 경우는 반대쪽을 막았으니 뒤집어서 봐야함)
교체할 부춤에는 하자가 없는걸 확인했으니 이제 기존 공냉쿨러를 제거합니다
얼마전에 두목님한테 말씀드려서 구한 광부 3080ti제품입니다.
수냉 자켓까지합치면 70만원돈을 써서.. 이번달 재정파탄의 원인중 하나이기도 하죠..
그래도 19년에 2080ti에 환율 1100으로 1300$ 썼을때보다는 현명할거 같아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수냉자켓에 번들되어있던 드라이버가 못 미더워서 천원 샵에서 산 소형드라이버 6종세트.
3천원준거같아요.
손잡이가 작은걸로 조이면 나사가 기울어진채로 조일때가 생겨서 산건데요
아차! 기존 컬러풀브가에 있는 소형나사에는 수냉자켓 번들 드라이버는 당연히 안맞죠!
3천원 아꼈으면 못풀뻔했군요..다행히 6종세트에 들어있던 가장 작은 드라이버로 풀렸습니다.
울리지 (tearing)
마시고 (no)
올려주세요 (up)
사실 이런거 티안나게 한다고 센터기사들이 모르진 않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성의가 있고 상식범위내라는건 보여줘야 a/s한다고 제품 뜯어봤을때 기분이 안나빠지겠죠.
저도 저희가 내보낸 산업용컴피타가 a/s들어올때 출고할때 있던 ssd가 없다던지, 보드 나사가 바껴있다던지,우리쪽에서 나가지도(해놓는 표시가 없음)않은 이빨빠진 메모리가 꽂혀서 오고 그러면 기분 나쁘고,해주기 싫어지거든요.심하면 아예 못하겠다고 할때도 있고.
개봉해봤는데, 채굴제품치고 엄청 양호하네요.22년 1월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8달 밖에 못써먹어서 그런가..
전원부 변색같은것도 없고 다 좋은데
gpu의 써멀이 말라 비틀어 졌습니다.
치약샤 MSI 시호크를 뜯어봤을땐 써멀을 성의없게 떡칠 해놓아서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코어에는 절반정도에만 묻어있고 나머지는 코어밑 기판에 떡칠을 해놓음)얘네는 반대로 좀 인색하게 바른건지..1년도 안되서 이런건 좀..
저는 회사키가 없어서 쉬는날에 접점세정제를 가져올수가 없어서 미트페이퍼로 닦았습니다.
꼭 거울같이 닦아야 잘되는것도 아니자나요?
아 그래도 접점세정제 마렵네..
대강 거울 비스무레하긴해요
백플까지 분해완료.
요즘브가들은 메모리쪽이 열을 하도 받아서 그쪽에 붙인 서멀패드에서 기름이 녹아 흐른다던데 정말 그렇군요
접점세정제 또 마렵네...
가시성 x박은 메뉴얼에 적힌대로 써멀패드를 붙였는데
아 ..서멀구리스가?? 네돈네산이더군요! 아무리 뒤져도 없고,구성폼 목록에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6천원짜리 쿨러를 사도 기본써멀은 있는데.. 조금 충격적이군요
겨울옷사이에 처박아둔 mx4가 어제 우연히 발견되서 다행입니다
-자 x자 그런것도 이제 다 귀찮아요
응 꾹누르면 그만이야~
아까 msi에서 서멀 대충말랐다고 화내던 사람 맞나
쿨러 고정 나사는 대각순으로,반쯤 조였다가 나중에 또 대각순으로 조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조립이 별문제 없이 끝나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아까 쓸모없는줄 알았던 5v argb를 꽂을수 있는 구멍이 브가에 있더군요?!
결국 다 분해하고 다시 조립
(그와중에 비닐 안벗겨진 메모리 서멀패드 하나 발견한건 자랑은 아니고 다행)
후후
이건 킹쩔수 없는 부분이고요
조립을 하고나니,부속이 이만큼이나 남았습니다.
그냥 대충 넣어주나봐요.
이제 피팅(호수를 끼울수 있게 해주는 부속)을 끼워야 하는데,
이건 수냉자켓에는 포함이 안되고 별도 구매라,전에 쓰던 제품에서 빼야합니다
그런데,전에 수냉식 2080샤 설치할때 누수방지하고 싶어서 피팅을 공구로 힘껏 끼웠더니
피팅하나가 손으로는 죽어도 안빠지더군요.
힘껏했더니만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졌고
수건으로 감싸서 했더니 수건이 너덜너덜해졌어요
정말 위기의 순간이였는데 2주전에 화장실 온수관쪽에서 물이 터져서 샀던 공구가 생각이 나더군요
(걸레가 될뻔한 수건...)
동네철물점이 문닫은지 한참 지난시간이라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이제 이것도 봉인하기전에 청소해주고
는 뜻대로 안되는게 있는법이죠..
2080ti를 제품박스에 넣으려고 3년만에 열어 보니까
이 제품은 써멀 재도포하라고 서멀도 하나 넣어주고,그거하다가 나사 없어지거나 마모되면 쓰라고 추가나사도 줬었네요?? (중고로 팔려고 시도했을때 서멀 재도포하다가 나사하나 없어졌어요..적을 필요가 없었던거네!)
엄청 세심한데..
는 1080ti시리즈에 넣어둔거 대강 돌려쓴거구나!
3080ti조립다하고 2080ti 세척하기전에 비교를 해봤는데,아무리봐도 하단 제품이 훨씬 비싸보이네요..
3천시리즈에서 기판크기가 줄어든것도 있지만 아웃테리어 차이가 상당합니다
감성차이가 15만원 이상나는거 같은데..다행히 저는 수냉에 딱히 감성을 쏟는 타입은 아니라 넘어갈만 합니다
그리고 어짜피 ek는 돈 많은 매니아층이 사는 브랜드 아니면 수냉자켓 안만들어주거든요.. 칼라풀 따위..ㅠㅠ
얼마전 쓰고 남은 냉각수가 남아 있었습니다. 2080분해하면서 물을 버렸다는것도 별 생각 안하고 작업했는데 다행이군요.
그런데.. 컴피타가 총체적 난지도..아니 난국으로 보입니다
응 불끄고 문닫으면 그만이야~
컴퓨터를 켜서 브가에 로드를 걸어보니
같은 작업을 할때 GPU 69도 / 메모리 접합온도 89도까지 올라가던게
gpu온도 58도,메모리접합온도 70도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뭐 엄청 드라마틱하게 저온이 된것도 아니고
사실 3-4년 쓰면서 코어온도가 70도를 찍고, gpu메모리온도 80대 후반을 찍어도 문제 될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수냉을 한거냐고요??
"여러분들은 왜 수냉을 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은,
자켓에 물이 들어가는 순간이 정말 좋기 때문에!
후일담
마지막에 자켓 도로 다 분해하고 재조립하게 만든 argb가 작동하지 않아요.
왜죠?? 라는 생각이 들지만 본체앞에 다시 43인치 tv둘거니까 이제 저거 볼일없으니 신경끌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