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생각은 없었어요. 예전에 쓴 글도 있었죠.
https://gigglehd.com/gg/game/534936
저에게 DJ MAX란 브랜드는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대할 수는 있지만 이전부터 지적받았던 펜타비전의 운영 미숙, 과거 네오위즈가 수차례 말아먹은 게임들을 보면 아 요번에도 얘들은 한탕하고 빠지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아바의 흥망성쇠를 다 본 저로써는 네오위즈가 당연히 신뢰가 갈 리가 없으니까요.
사실 게임을 사고 즐겼던 지금 시점에서도 그건 변하지 않을 거 같네요. DLC란 변수가 있기 때문이죠.
캡슐로 잘 팔아먹었던 인간들이 DLC에서 과연 안그럴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샀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주위에서 하고는 싶어하지만 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플스를 지르자니 영 수지가 안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으니까요. 다행히 전 플스가 있고 서로 이해관계가 맞았죠. 그리고 DJ MAX니까요.
설마 CE 시절만큼 나오겠나... 2017년인데...
Far East Princess (6K MAXIMUM)
BGA : https://youtu.be/dG1nBJ9QK_o
Only for You (6K MAXIMUM)
BGA : https://youtu.be/362KvU4lDF8
Running Girl (6K MAXIMUM)
BGA : https://youtu.be/E2l0mUyDpgc
quixotic (6K MAXIMUM)
BGA : https://youtu.be/n_Fd3OKTysE
Binary World (6K MAXIMUM)
BGA : https://youtu.be/o-n4vP260pc
실력은 아직 안죽은거 같은데 진짜 예전만큼 엄지가 따라가진 않네요. 그래서 예전에 했던 특수한 파지법으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온라인에선 전용 콘을 하나 따로 만들어서 플레이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마치 콘솔 오버워치를 키보드로 연결해서 하는거 처럼...
저의 불안과는 다르게 전체적인 게임을 평가해 보면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의 구곡들이 리마스터링을 해서 더 깔끔해졌고 요번 신곡들도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주위에서도 동의하더군요.
하지만 온라인 매칭의 불합리성, 자잘한 버그, 점수 제도가 명확하질 못하고, 타 컨트롤러 사용을 고려하지 못한 건 단점이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생각해요. 늘 제기되었던 구곡/신곡의 통합과 콘솔 플랫폼 리듬게임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가 장르다보니 이거 하나만 믿고 플스4를 구매한다고 하기엔 많이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과거의 저처럼 "요시,,,절믄것드른마리야,,,,,4키바께안한단말여,,,,,나가,,,듬프햇슬적엔,,,," 같은 향수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번쯤은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는 잘 나온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