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로스트아크(이하 로아)가 클라이언트에 DirectX 11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생방송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사실 해당 간담회에서 발표된 다른 건들도 다 큼직큼직했지만 (참고 링크의 인벤 기사 참조)
특히 기술적인 최적화 부분에서는 이것만큼 큰 소식도 없을 겁니다.
그동안 로아에 사용되었던 DirectX API 버전은 9.x 대(윈도우 XP 시절에 나온 버전)였습니다.
이 때문에 최적화 부분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꽤 많았지요.
(기글 메인 리뷰 글의 로아 벤치 부분에서도 언급된 부분입니다)
사실 윈도우용 3D 프로그램/게임 개발에서 기존에 적용된 DirectX API 버전을 바꾸는 게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라는 건
이 분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거진 다 알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예전 OBT 오픈 당시부터 문제가 되어 왔던 부분이었으나 끊임없는 컨텐츠 업데이트(더군다나 올해는 다른 게임들은 3년 이상에 걸쳐서 업데이트할 분량의 컨텐츠들을 1년도 안되어서 전부 업데이트했지요)로 인해 이렇다할 만한 소식도 없이 지지부진해왔었지만 내부적으로는 꾸준히 작업을 해왔던 듯 합니다.
당장 다음주(12/22) 패치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며 이로 인한 맵 로딩 속도는 15% 향상, 프레임은 일반 필드에서는 최대 64~72% 향상, 던전(레이드 등)에서는 최대 30% 향상이 있고 특히 유저가 많은 컨텐츠일수록 더 많은 성능 향상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해당 간담회에서 디렉터분이 직접 언급)
최근에 나온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 등 게이밍 PC들 중 사양이 상대적으로 딸리는 기기에서 로아 플레이하시는 분들께서는 숨통이 꽤 트일 것 같습니다. 당장 GTX 1050 달린 노트북 쓰는 저도 그렇구요.
사실 이 소식글을 쓰면서 다른 게시판에도 올릴까 고민도 했지만
아무래도 게임과 관련된 부분이니 게임 게시판에다 올려봅니다.
그래도 dx11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