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오픈 베타가 열렸습니다. 오늘도 디아2 클래식을 하던 사람으로서 이쯤 되면 한번은 해 봐야죠. 덴 오브 이블만 돌아 봤습니다.
1. 그래픽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다른 게임 취급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리마스터가 아니라 새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2. 번역 때문에 새로운 게임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몬스터 이름부터 스킬 이름, 아이템 이름까지 한번에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보다보면 뭔지 알겠지만.
3. 사운드 좋다고 하던데 이건 디아2가 원래 좋았던 거고요. 전 가끔 디아2 OST도 일부러 듣는걸요.
4. 나아진 기능? 창고 늘어난거야 환영은 하지만 그걸론 부족하다 생각하고, 골드 자동 줍기가 좋긴 한데 딜레이가 좀 있네요. 그냥 쏙 먹으면 좋을텐데.
5. 타격감이 형편 없습니다. 이놈들이 히오스를 만든 회사라는 걸 잠시 잊을 뻔 했습니다. 디아 1, 2, 3을 다 해봤지만 이번이 가장 형편 없네요. 때리는 모션과 몬스터가 쓰러지는 모션이 완전 따로 놀고 사운드도 한박자 늦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까요?
6.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틀넷 계정에 디아2를 갖고 있는 사람은 할인해줌.. 뭐 이런 유인책이라도 제시한다면, 그리고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보장된다면 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1번이 너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