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 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는 지난 12월 20일 WHO가 내년에 발행되는 'ICD' 11차 개정판에 '게임 장애'를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ICD는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개정되는 것으로 '게임 장애'가 등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장애'가 어떠한 공식 명칭으로 ICD에 들어가는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임상의가 '게임 장애' 진단을 내릴 때 사용할 수 있는 진단 기준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됐다.
진단 기준 초안에는 '게임이 다른 삶의 이익보다 우선시되는'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게임 외에 '인터넷 중독'이나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기술적인 영역과 관련된 현상은 장애라 볼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ICD에 추가되지 않는다.
과연 가족부에서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